![[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8/30093_21600_78.jpg)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1일 '미국과 EU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시사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망 불균형의 장기화 및미국과 EU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따른 우리 기업의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됨에 따라 자동차, 에너지, 의료 장비 등 일부 산업의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다. 시장 점유율 및 GDP가 하락하는 경제적 손실도 나타났다.
미국과 EU는 반도체 설계, 첨단재료, R&D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조 및 후공정은 대만,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반도체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첨단 기술 분야영향력이 커지자 이를 저지코자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EU 모두 반도체산업육성을위한 막대한 보조금 지급과 제3국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 관련 제재 조치를 강화하는데 비해, EU는 모니터링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반도체보조금 지원도 언급했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까다로운 신청요건, 미국과의 협력 관계 유지에 따른 선택의 자유 제한, 탈 중국 동참 압박 등 위험 요인이 공존하고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정아 무협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EU의 반도체 지원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를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가 필수"라고 전했다.
/ 카지노사이트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