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인사이트
하루 걸러 잘나간다던 회사들의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오는 중이다. 실제 잡플래닛에서도 회사가 구조조정 중이라거나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리뷰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다들 어렵다는 와중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들이 있다. 옥석은 위기에서 가려지고, 위기일 때 기회를 잡는 회사가 퀀텀 점프가 가능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 위기 속에서 잘나가는 회사와 사그라지는 회사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게도 사람, 즉 인재들이다.
‘조용한 퇴사’가 유행이고 ‘받은 만큼 일한다’를 직장생활 정언으로 삼는다는 요즘 직장인들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성장하고 싶은 이들이 요즘 직장인들이기도 하다. 판만 깔아주면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이들이라는 얘기다.
이들을 일하게 하는 회사와 조용히 퇴사하게 만드는 회사의 차이는 무엇일까?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그래프의 방향을 가르는 것은 결국 여기 있지 않을까?
잡플래닛 리뷰 속에서 ‘일할 슬롯사이트 볼트 불러일으키는 회사’와 ‘일할 슬롯사이트 볼트 꺾는 회사’의 차이를 찾아봤다.
공정한 평가,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나?
신입사원 급여가 기존 근무자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발생해서 근무 슬롯사이트 볼트을 상실하게 만들기도 한다.(★2.4 전북, 대기업)
성과가 좋아도 딱히 보상이 없음. 열심히 일하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구조.(★3.1 서울, 중소기업)
지속적인 발전과 높은 목표를 통한 성과 달성은 긍정적이지만,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없으면 계속되는 이직을 막을 수 없을 것.(★2.5 서울, 중견기업)
‘슬롯사이트 볼트’과 함께 가장 많이 나오는 키워드는, 역시 ‘보상’이다. “그럼 그렇지. 결국 월급 많이 달라는 이야기잖아. 회사 사정이라는 게 있는데. 역시 뻔한 불평불만”이라고 치부하고 있다면 잠깐.
단순히 ‘월급 많이 달라’는 이야기로만 봐서는 핵심을 놓친다. ‘보상’은 ‘공정한 평가’와 이어졌다. 회사가 이뤄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인의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이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이어진다면 보상이 아쉬울지언정 납득할 수는 있다. 문제는 평가 자체를 신뢰할 수 없을 때 생긴다.
평가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리뷰는 ‘사내 정치’ ‘낙하산’ 키워드와 함께 쓰이는 사례가 많았다. 단지 오래 일한 사람이라서, 윗사람과 친해서 등 평가를 납득할 수 없을 때, 납득할 수 없는 평가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때, 구성원들은 ‘일할 슬롯사이트 볼트이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인사평가 제도에 의문이 상당히 큰 기업. 윗사람에게 얼굴 안비추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은 진급은 꿈도 못꾼다. 열정과 슬롯사이트 볼트이 있어도 공채 출신이 아닌 이상 한계가 있다.(★3.2 서울, 대기업 )
낙하산이 떡하니 앉아서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월급받고 가는 걸 보면 근무 슬롯사이트 볼트이 줄어듦.(★2.6 서울, 중견기업)
업무 난이도와 상관없이 한 살이라도 빨리 일을 시작한 직원들이 더 많은 급여를 받게 해서 실력있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한다.(★3.6 충남, 외국계)
사업에 따라 정직하고 구체적인 업무평가와 평가에 기반해 승진, 연봉협상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3.1 서울, 대기업)
확실한 방향성, 함께하고 싶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나?
그렇다고 보상이 다는 아니다. ‘슬롯사이트 볼트’과 함께 나오는 주요 키워드에는 경영진, 리더, 대표 그리고 동료, 즉 ‘사람’이 있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경영진’으로 통용되는 리더, 대표, 팀장 등의 직책이다.
주목할 점은 경영진에 대한 평가가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으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경영진이 능력 있고, 슬롯사이트 볼트적으로 일한다는 평가는 직원들의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과 동기부여로 연결됐다. ‘대표가, 경영진이 열심히 하니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다.
“대표가 회사를 키워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서 동참하고 싶다.”(★3.1 대전, 중소기업)
문제는 경영진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판단이 섰을 때다. 이들이 말하는 경영진의 역할은 회사의 방향과 비전 제시다. 능력 없이 슬롯사이트 볼트‘만’ 앞서 세부 영역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뜬구름 잡는 식의 이해 안 되는 비전만 제시하고 있을 때 구성원들은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과 동기부여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시키는 일은 무조건 해야하며, 그 일을 전체 조직 관점에서 왜 해야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납득하기 힘들 때가 있음. 정치적이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 윗선에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회사에 대한 열정이 있는 똑똑한 직원들의 슬롯사이트 볼트을 상실케 함.(★3.1 서울 대기업)
“경영진들의 판단미스가 많아서 직원들의 슬롯사이트 볼트을 꺾어버린다.”(★2.9 경기 중견기업)
“경영진의 커다란 이상을 직원들에게 강요한다. 이상을 따라갈 동기부여는 없는 상태에서의 푸쉬는 역효과만 낸다.”(★2.7 서울 중소기업)
“매달 대표 보고를 하는데, 화면 한 개 한 개를 보면서 지적한다. 심지어 단어 하나까지. 슬롯사이트 볼트이 생길 수가 없다.”(★2.6 서울 중견기업)
“대표가 사원들이 일을 하려고 해도 늘 제지하고 나서서 일한다. 일을 잘하면 모르겠는데 잘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사원들은 슬롯사이트 볼트상실이다.”(★1.1 서울 중소기업)
똑같은 일만 계속 해도, 너무 자주 바뀌어도‘슬롯사이트 볼트 떨어져’
조직의 안정성은 구성원들의 일할 슬롯사이트 볼트에 직접적으로 연결됐다.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수시로 바뀌는 조직 체계, 인사 이동은 커리어 성장에 방해가 되고, 더 나가서는 ‘직원을 소모품으로 여긴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임직원을 소모품으로 봄. 직원들에게 어떤 협의나 의사를 묻는 행위가 일체 없고, 조직도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바뀌어서 슬롯사이트 볼트이 떨어지고 업무에도 집중 안 된다.”(★2.2 서울, 중소기업)
“직군, 직무 체계가 없고 인재들의 강점을 파악 못하고 사람 비는 곳에 인원을 배치함. 결국 일을 잘하던 사람도 슬롯사이트 볼트이 없어짐. 커리어 만들기 어렵게 1~2년 단위로 부서를 재배치한다.”(★2.5 서울 대기업)

눈에 띄는 것은 “편해서 슬롯사이트 볼트이 떨어진다”는 리뷰 역시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편하다는 의미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거나, 일을 안 하거나 못해도 문제가 없다거나, 성장할 수 있는 미션 부여가 안 된다는 의미다. 잦은 변화는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을 떨어뜨렸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변하지 못해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구성원들은 답답하다고 생각했고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은 저하됐다.
“안정적이긴 하나, 그렇다 보니 슬롯사이트 볼트적, 열정적으로 일하긴 힘들다.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시키는 것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3.4 서울, 대기업)
“정체된 분위기. 편한 사내 분위기 상 자기발전의 동기부여가 없음”(★2.5 서울, 중소기업)
“놀고먹는 직원이 너무 많아서 분위기에 적응되면 자기계발 슬롯사이트 볼트 상실”(★3.1 서울, 대기업)
“기대했던 업무가 주어지지 않아 슬롯사이트 볼트있고 똑똑한 친구들이 생각보다 일찍 회사를 나가게 됨”(★3.8 서울, 대기업)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을 언급한 리뷰들은 ‘분위기’라는 키워드로 연결됐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경영진 등 구성원, 성장성 등 업무 슬롯사이트 볼트과 동기부여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모여 결국 조직 전체의 ‘열심히 일하고 싶은 분위기’ 즉 문화를 만든다는 얘기다.
슬롯사이트 볼트이 곧 문화가 된다는 것은 결국 조직 전체가 함께 성장하거나, 또는 함께 도태되거나의 방향을 정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슬롯사이트 볼트이 없던 사람도 슬롯사이트 볼트이 넘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없던 슬롯사이트 볼트이 생기기도 하고, 슬롯사이트 볼트 넘치던 사람도 슬롯사이트 볼트 없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있던 슬롯사이트 볼트이 사라지기도 하지 않나. 실제 한 직장인은 “수직적인 문화 때문에 업무에 무기력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 많아서 슬롯사이트 볼트적인 직원도 입사 후 2년 안에 무기력이 옮는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가 조직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슬롯사이트 볼트 안 생기는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일하려는 직원들은 버텨내지 못한다. 아무리 슬롯사이트 볼트 넘치는 직원도, 다 같이 슬롯사이트 볼트 없는 분위기 속에서 나홀로 슬롯사이트 볼트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일할 슬롯사이트 볼트 안 난다는 리뷰가 많은 회사에는 “능력 있는 사람들은 벌써 떠났다”는 말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요즘엔 열심히 일하려는 직원들이 없다고? 혹시 열심히 일하고 싶은 슬롯사이트 볼트 넘치는 직원들을 회사가 등 떠밀어 나가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우리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 경영진들의 모습부터 돌아봐야 할 때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