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사이트(FORTUNE KOREA)=홍승해 기자]월 2회 의무 휴업,대형마트에 이어 복합쇼핑몰에도 적용될까?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복합쇼핑몰에 대한 월 2회 의무휴업을 도입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유통업계와의 절충을 위해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휴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합슬롯 사이트의 의무휴업 관련 법안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지속해서 요구해온 이슈다. 지난 2012년부터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 휴업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복합슬롯 사이트까지 평일을 포함해 월 2회 강제 휴업이 확대된다.

의무 휴업은 복합슬롯 사이트이 쏟아지던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논의되던사항이다. 소상공인의 생계 유지를 위한 방안은 물론 복합슬롯 사이트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휴일 보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형마트는 격주로 주말 하루만 의무 휴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와 소비자의 반발로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평일 휴업으로 돌아서는 등 규제가 완화됐다. 전례를 바탕으로 주말에 방문객이 쏠리는 복합슬롯 사이트 특성을 고려해 이 법안이 통과되면 평일 중에 하루를 특정일로 지정해 의무휴업을 진행하면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업계를 다독이고 있다.

또 복합슬롯 사이트 월 2회 휴업이 의무화되더라도전체 슬롯 사이트이 셧다운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상점과 슬롯 사이트, 오락, 문화, 관광 시설을 모두 포함한 종합슬롯 사이트 특성상 쇼핑 목적을 띈 상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문화, 여가시설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통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온라인 산업에 치이고, 코로나19 이슈가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에서오프라인 채널이 특히나 매출 부진을 겪고 있기에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체질개선은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라는 아우성이 나오는 것이다.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는 “평일 의무 휴업을 한다고 해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고, 복합슬롯 사이트에 입점한 업체에도 피해가 가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입점을 피하는 협력사가 줄고, 슬롯 사이트 수익 악화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보복소비 심리로 겨우 매출 회복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금 규제를 또 해버리면 더이상 수익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오프라인 매장 규제를 하게 되면 소상공인 중심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기 보다 온라인으로 수요가 넘어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복합슬롯 사이트 공휴일 의무휴업규제’ 찬반 관련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복합슬롯 사이트이 월 2회 문을 닫아도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고 실제로 대형마트의 휴일 날에 전통시장을 찾는 경우는 1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몰 월드타워점에서 만난 30대 소비자 김정연 씨(가명)는 “식사와 여가 생활, 오락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슬롯 사이트을 찾는 빈도가 월 기준으로 잦은 편인데, 대형마트 강제 휴업보다 소비자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신세계 스타필드나 롯데몰 동시에 쉬는 것보다 격주로 돌아가면서 문을 여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현명한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슬롯 사이트(FORTUNEKOREA) =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