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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인사(HR) 조직에서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아마존의 인사조직(PXT·People eXperience Technology)팀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 핵심 커머스 부문 일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전체 감원 규모와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올해 초에도 일부 조직을 소폭 정리했다. 소비자용 디바이스, 팟캐스트 자회사 원더리(Wondery),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대상이었다. PXT 조직에 속한 전 세계 직원은 1만 명이 넘는다. 대규모 리크루팅팀과 기술 인력, 전통적 HR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감원 검토는 직원 관련 비용을 낮이는 한편 무료 슬롯 사이트 제품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아마존은 올해만 클라우드와 무료 슬롯 사이트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1000억 달러 이상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CEO는 이미 2022년 말부터 2023년에 걸쳐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다. 최소 2만 7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당시 빅테크 전반이 팬데믹 이후 수요 변화에 맞춰 인력을 축소했다.

지금 많은 기업이 무료 슬롯 사이트를 도입해 단순 반복 업무부터 복잡한 작업까지 단계적으로 대체하며 인력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재시도 같은 입장이다. 그는 지난 6월 사내 이메일(아마존 코퍼릿 블로그에도 공개)에서 “변화를 받아들이고, 무료 슬롯 사이트에 익숙해지고, 내부 무료 슬롯 사이트 역량을 함께 구축해 고객에 제공하는 사람이 큰 임팩트를 낼 것”이라고 썼다. 동시에 “회사 전반에 무료 슬롯 사이트를 광범위하게 써서 효율을 얻는 만큼 전체 인력은 줄어들 것”이라고도 못 박았다.

아마존 경영진은 통상 관리자가 ‘비유감 이탈(URA·Unregretted Attrition)’ 목표치를 맞추도록 요구해 왔다. 자발적 퇴사, 성과 관리에 따른 퇴출, 구조조정 등으로 회사가 잃어도 무방한 인력 비율을 뜻한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감원이 통상적 URA와는 내부 논의 방식이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본사 감원 논의와는 별개로 아마존은 미국 물류 네트워크에서 연말 성수기용 창고 인력 25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1%대 소폭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5% 상승했다. 실적 발표는 이달 말 예정돼 있다.

/ 글 Jason Del Rey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