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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버티기 힘들다” 저가 항공사의 토로

파산에서 갓 벗어난 스피릿항공이 수요 부진과 재정난으로 1년 안에 존속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경고했다.

  • 슬롯사이트 업입력 2025.08.13 10:38
  • 기자명Chris Morris & 김다린 기자
스프릿슬롯사이트 업이 경영 위기에 빠졌다.[사진=셔터스톡]
스프릿항공이 경영 위기에 빠졌다.[사진=셔터스톡]

미국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이 향후 1년 안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파산 절차에서 벗어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스피릿항공은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시장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서 회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소 유동성 계약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2개월 내 당사가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경영진은 결론지었다.”

스피릿항공은 한때 저가 항공 시장의 선두주자였지만, 최근 몇 년간 거센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제트블루(JetBlue)의 인수 시도가 무산되면서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한 저가 항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사이 이코노미석에서 다리 공간을 넓히는 등 업그레이드 옵션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고급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스피릿항공은 11월 1일부로 270명의 조종사를 무급휴직에 들어가게 하고, 10월 1일부로 140명의 기장을 부기장으로 강등시키겠다고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이어진 인력 감축 조치 중 하나다. 회사는 2024년에 186명의 조종사를, 올해 1월에도 약 330명의 조종사를 무급휴직시켰다.

스피릿항공은 올해 3월 챕터 11(미 연방 파산법 11조) 절차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10월 파산보호를 신청하기 전까지, 이 회사는 코로나19 이전 이후 단 한 번도 연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고수익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스피릿항공은 비즈니스석 옵션을 도입하고, 가운데 좌석을 비워 두는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반등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 글 Chris Morri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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