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496080)'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순자산은 3099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밸류업 ETF 12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달 4일 신규 상장 이래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는 총 750억원이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가 88억 원을, 연기금 및 보험·은행·투신 등 기관 투자자 6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63억 원으로, 전체 밸류업 ETF 가운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인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총 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 ETF여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코스피 200 ETF보다 거래 비용이 낮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슬롯 머신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