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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온실가스 배출량 8% 급감...재생에너지 확대 효과

유럽연합의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37% 감축한 수준이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4.11.01 11:10
  • 최종수정 2024.11.01 15:42
  • 기자명육지훈 기자
풍력발전단지. [사진=셔터스톡]
풍력발전단지. [사진=셔터스톡]

31일(현지 시간)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유럽환경청(EEA)이 유럽연합(EU)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전년동기 대비8% 급감했다고발표했다.

EEA에 따르면 2023년 EU의순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37%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68% 증가했는데, 유럽위원회는 이를 EU 내 경제 성장과 배출량 감소의 탈동조화 증거로 해석했다.

이번 배출량 감소의 주요 요인은 석탄 사용 감소와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다. 2023년 EU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2022년의 41.2%에서 상승했다. 반면 화석연료는 32.5%, 원자력은 22.8%를 차지했다. EU의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0.2%에서 2023년 24%로 증가했다. 특히 전력 및 난방 부문의 배출량은 2022년 대비 24% 감소했는데, 유럽위원회는 이를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성장과 석탄에서의 전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EU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EA는 현재 회원국들이 시행 중인 조치만으로는 2030년까지 43% 감축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계획 중이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은 추가 조치들을 포함하면 49%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목표치에는 6%포인트 부족한 상황이다.

레나 윌라-모노넨EEA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슬롯 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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