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0/43503_35631_4935.jpg)
테슬라가 올해 초 2만 5000달러 차량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다시 저렴한 전기차를 약속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2025년 상반기에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계속 가속화하려면 전기차를 모든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모든 교통수단과 비교해 마일당 총 소유 비용을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위한 준비가 계속되고 있으며,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해 2025년 상반기부터 출시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만으로는 테슬라가 새로운 저가 모델을 선보일지, 아니면 단순히 모델 3의 저가 버전을 출시할지 분명하지 않다. 테슬라는 포춘(Fortune)의 논평 요청에 바로 답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4월에 대중 시장 공략을 위한 저가 전기차 계획(모델 2로 알려짐)을 취소했다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차량인 모델 3는 약 3만 9천 달러에 팔리고 있다.
대중을 위한 전기차 생산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거의 10년 동안 추구해 온 비전이며, 그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여러 번 약속해 왔다. 2006년 머스크의 원래 "비밀 마스터 플랜"에서는 먼저 고가의 스포츠카 전기차를 만들고, 그 수익으로 더 저렴한 차량을 만든 다음, "더욱 저렴한 차"를 만드는 것을 구상했다.
4월에 저가 전기차 계획을 보류한 후, 머스크는 회사의 초점을 로보택시로 바꿨다. 이달 초 테슬라는 첫 사이버캡(Cybercab)과 대형 그룹을 위한 로보밴(Robovan)을 공개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발표 당시 머스크가 제공한 세부 정보가 부족하다며 실망했지만, 머스크는 수요일 실적 발표 때 로보택시가 이미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개발 앱으로 차량을 부르면 베이 에리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높은 판매량으로 21억 7천만 달러의 예상 초과 이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3% 늘어난 수치다. 머스크는 또한 내년에 20% 또는 30%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주가를 20% 이상 끌어올려 목요일 오후 기준 주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 글 Marco Quiroz-Gutierrez & 편집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