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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韓 2.1% 성장 전망…"집값 또 오른다"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인하는 2~3회에 그칠 수 있다.

  • 슬롯 무료 사이트입력 2024.10.16 16:07
  • 기자명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2025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 우리나라 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각각 2.0%와 4.1%로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가계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기대다. 그러나 고령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설비투자는 AI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와 ICT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가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켜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착공 및 인허가 등 선행지표 감소 악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SOC 예산 감축으로 정부 재정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연구소는 IT 중심으로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5년 통관 수출은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입 확대, 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0% 상승해 한국은행 목표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할것으로 보이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이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과 이상기후에 따른 식료품 가격 변동성이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시장 여건은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개선을 점쳤다. 다만 금융안정 이슈 영향으로 금리 인하는 두세 차례에 그칠 것이라 봤다. 시장금리(국고채 3년 금리 평균)는 올해 3.12%에서 2.5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에 힘입어 하락세(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연평균 1295원 수준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외 투자 증가와 미·중 경기 둔화가 원화 강세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판단했다.

내년 주택가격은 스트레스 DSR 단계별 확대와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수요자의 차입여력은 축소되나 공급부족 우려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주택자 규제가 유지되고 지방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풍부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미 감소하고 있어 매수자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가 더 클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매수자의 실질 차입여력이 늘어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 슬롯 무료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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