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모터쇼가 14일(현지 시간)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7일간 열린다. 이번 모터쇼는 유럽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중국 업체와의 경쟁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열려 주목받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폭스바겐, BMW, 스텔란티스등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는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해외 경쟁 심화로 잇따라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또한 내년부터 강화되는 배출가스 감축 목표로 인해 기업들의 부담은 더욱 심화할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파리 모터쇼는 유럽 자동차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많은 업체가 중국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한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건 그래서다. 스텔란티스 소속의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방문객들에게 하이퍼스퀘어스티어링 휠을 소개했다.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와 유사한 직사각형 모양의 이 스티어링 휠은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도이어졌다. 프랑스 기업 르노는 소형 전기 SUV인 R4를 발표했다.폭스바겐은 7인승 테이론 SUV를처음으로 공개했다. 스텔란티스는새로운 모델을 두 가지 소개했다. 시트로앵 C4와 C4X다.

한편 중국 기업도 파리 모터쇼에서 기술력을 뽐냈다.BYD는양왕 U8 모델을 프랑스 시장에서 처음으로소개했다. 물 속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다. BYD는CNBC에서 양왕 U8이최대 30분 동안 '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YD는 차량의 수면 부상 기능이 단순한 기교가아니라고 설명했다.홍수나 물과 관련된 사고 발생 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다.

/ 무료 슬롯 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