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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전세계에 8개 있다. 이 중 테크기업이 아닌 곳은 아람코와 버크셔 해서웨이 뿐이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4.08.29 17:30
  • 기자명Greg McKenna & 조채원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버크셔 해서웨이가 28일(현지 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해 미국 최초의 비기술 기업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23일 94세 생일을 맞는 워렌 버핏회장에게는 조기 생일 선물이 됐다.

이 대기업의 A주식은 28일 초반 1% 이상 상승해 주당 69만 90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조 달러 문턱을 넘었다가 이후 거래가 진행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버크셔는 주식 분할을 한 적이 없어 현재 주가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자료 기준 미국 주택 중간 가격보다 거의 70% 더 높다.

버핏은 자신의 장기 보유 투자 철학에 맞는 투자 시야를 가진 투자자들을 유치하고자 한다. 올해 들어 이 주식은 29% 상승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18% 상승에 비해 높은 수치다. A종 주식 가격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버크셔 해서웨이B종 주식을 통해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알려지기 전, 버핏은 1965년 어려움을 겪고 있던 뉴잉글랜드 섬유 제조업체를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해 인수했다. 이는 나쁜 투자로 판명됐지만, 버핏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회사를 역사상 가장 큰 대기업 중 하나로 변모시킨 것이다. 버크셔는 가치 중심의 주식 선별과 다양한 인수를 핵심으로 하는 투자 철학을 실현하는 수단이 됐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성공적이었다. 1965년부터 2022년 말까지 버크셔의 주가는 S&P 500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일각에서는59년 전 버크셔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미래에 자금을3억 7800만 달러로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구식 버크셔 해서웨이,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독보적 존재감 과시

버크셔는 이전에는 미국의 기술 대기업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만이 속했던 클럽에 근접하게 됐다. 버핏의 대기업은 미국에서 7번째로 큰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일라이 릴리, 브로드컴, 테슬라를 앞서고 있다.

포춘에서"조 달러 클럽"이라고 칭한 기술 기업들은 각자의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누리고 있다. 한편 이들은업계에서 현재지위를 유지하고,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버핏의 회사는 구식 보유 자산으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버크셔의 대표적인 자산은 가이코 보험이다. 또한듀라셀, 프루트 오브 더 룸, 데어리 퀸, BNSF 철도 등의 유명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다. 버핏은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같은 기업을 선호하는가치 기반 투자법으로 유명하다. 동시에 버크셔 해서웨이은미국 연방준비제도보다 더 많은 단기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IT기업 애플이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약 40%를 차지하며 최대 보유 종목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비록최근 애플지분의 거의 절반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보유한 지분이 상당한 수준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 매각과정에서900억 달러 수준의 수익을 확보했다.

/ 글 Greg McKenna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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