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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스타벅스는 13일(현지 시간) 락스만 나라심한 CEO를 해임하고 치폴레CEO 출신브라이언 니콜을 새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나라심한 CEO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니콜 신임 CEO는 오는 9월 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레이첼 루게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
이번 CEO 교체 소식에 스타벅스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이는 1992년 상장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반면 치폴레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 분기 같은 매장 매출은 3% 감소했으며, 나라심한 CEO 재임 기간 동안 주가는 21% 하락했다. 이에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스타보드 밸류등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최근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 개선을 요구해왔다.
새로 선임된 니콜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왔으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치폴레 주가는 773% 상승했다. 니콜은 식중독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치폴레를 성공적으로 회생시켰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안정적인 경영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인 멜로디 홉슨은 "몇 달 전부터 CEO 교체를 검토해왔다"며 "니콜은 업계 최고의 인재로, 치폴레에서의 놀라운 성과뿐 아니라 피자헛과 타코벨에서의 경험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인 하워드 슐츠도 니콜 CEO 선임을 지지했다. 슐츠는 성명을 통해 "니콜은 스타벅스가 중요한 시기에 필요로 하는 리더"라며 "그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무료 슬롯 사이트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