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의원과 주요 기업인 등 30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직접 만나 입법 혁신과 원활한 소통을 약속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을 열고 국회의원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경제계 입법 과제문을 전달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 22대 국회가 출범해 어깨가 무겁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기업인과 국회의원이 함께 힘을 합쳐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며 “의원들이 위기 극복의 리더십뿐 아니라 혁신, 소통 등의 리더십을 두루 갖춘 ‘육각형’ 인재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 기업인 350여명도 함께 했다.
추 원내대표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게끔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입법 활동해달라는 뜻으로 보인다”며 “여야를 떠나 22대 국회가 국내 기업 활성화를 위해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주요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에게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 과제’를 전하기도 했다. 미래성장과 투자, 규제 개선, 자본시장 육성, 민생 및 환경 관련 제도개선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대한상의 측은 ‘국민과 경제를 우선하는 민의의 전당’이라는 글귀를 새겨진 전주 합죽선도 함께 전달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전국 각지의 민의를 모아 22대 국회와 지속적 소통하는 동시에 기업인들도 경제 최일선에서 신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