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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의 MiniMax] 최정우 포스코 카지노리거의 ‘내려놓기’

포스코의 숙명이자 경영안정위한 선택

  • 기사입력 2024.01.04 16:37
  • 최종수정 2024.01.04 17:13
  • 기자명채수종 기자
카지노리거

최정우 포스코 카지노리거의 ‘내려놓기’

최정우 포스코그룹 카지노리거이 3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엄밀히 말하면, 최 카지노리거은3연임 도전의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 최 카지노리거은 그동안 본인의 3연임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거나, 즉답을 피해 왔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태도가 오히려 강력한 3연임 의지로 해석되면서 논란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포스코의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3연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식매입, 박태준 전 카지노리거 묘지 방문에 이어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 목표를 세세하게 밝힌 것도 3연임을 향한 연장선상에서 해석됐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열린 카지노리거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서 내부 후보 ‘평판조회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 이들 내부 후보에 최정우 현 카지노리거은 포함되지 않았다.

후추위는 이번에 선정한 내부 후보와는 별도로 외부 후보를 취합해 이달 중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 카지노리거은 오는 3월, 2번째 임기를 마치고 퇴진하게 된다.

최정우 포스코 카지노리거
최정우 포스코 카지노리거

최 카지노리거이 3연임을 향해 질주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하차’한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그리고 명확하다. 3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포스코 내•외부의 견제와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박태준 카지노리거이 장기집권했지만, 포스코에서 3연임은 유례가 없다. 이에 대한 내부의 피로감이 적지 않다.

특히 현 정부의 전방위 압박으로 인해 ‘재계의 왕따’가 되는 등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결정타는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개입이다.

구랍 28일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 선임과정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현 정권이 최정우 카지노리거에게 ‘3연임은 안된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혀 졌다.

후추위는 다음 날 새벽 곧바로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후추위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차기 CEO 선출 작업을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당연한 내용이었지만, 이는 최 카지노리거의 3연임을 지지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졌다.

국민연금과 후추위가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포스코의 앞날에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최 카지노리거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여기서 후추위의 이번 내부 후보 선정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점을 눈 여겨 봐야 한다.

후추위는 국민연금의 CEO 선임과정에 대한 지적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발했었다. 또 구성 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최 카지노리거 임기 중에 선임됐다.

이런 후추위에서 내부 후보로 최 카지노리거을 제외한 8명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는 ‘최 카지노리거의 뜻’이 후추위에 전달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없다.

최 카지노리거이 포스코의 미래를 위해 ‘내려놓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카지노리거의 3연임 포기로 포스코에 밀려오던 불안감이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포스코를 떠나는그의 뒷모습에서‘포스코의 숙명’이 보인다.

/ 카지노리거 채수종 기자 be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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