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 5일 토토 가입머니 북경에서 '북경 주재 한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205_21770_916.jpg)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정만기 부회장이 지난 5일 중국 북경에서 '북경 주재 한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 경제 시장 전망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우리 기업인들은 중국봉쇄 조치 폐지 이후 시장 개방·확대 기조가 감지된다고평가했다.
A사 대표이사는"중국은 최근 '외국 주재원 복리 후생비'에 대한 비과세조치를 기존 1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여 2027년까지 적용했다. 이 덕분에외국 주재원은 30%의 소득 증가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들에 긍정적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와 미미한 시장 활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은 곧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도 등장했다.B사 중국 법인장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과 관련해 관망만 하진않을 것"이라며 "부동산으로 인한 급격한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기업용 1년 대출 이자는 낮춘 반면, 개인의 부동산 취득용 5년 대출 이자는 낮추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아 소비 회복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C사 사업부장 또한"최근 투자가 위축된 건 사실이나, 중국의 경제 규모와 미래 산업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그저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중 경제 관계와 관련해 상호 교류 확대와 불확실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D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한·중 관계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며지속적 투자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며 "현재 진출한 기업도 투자 확대보다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무협 회장은 "시장 규모나 지리적 위치를 감안하여 중국과 실리 위주의 경제 관계를 확대해 가야 한다"며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거래 관계 형성 및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필요시 대 정부 건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토토 가입머니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