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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둔화에도…BOJ, 12월 금리인상 기대↑

일본의 10월 물가상승률이 2.3%로 둔화되었으나, 신선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오히려 상승했다.

  • 바카라사이트입력 2024.11.23 11:05
  • 최종수정 2024.11.29 13:24
  • 기자명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본의 10월 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냈다. 다만 세부항목을 보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12월 기준금리 인상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내각부(Ministry of Internal Affairs and Communications)가 22일(현지 시간)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9월의 2.4%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2.2%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전기요금 인하와 공공요금 보조금 재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본은행(Bank of Japan·BOJ)이 주목하는 또 다른 물가지표인 신선식품과 에너지 가격을동시에제외한 물가상승률은 9월 2.1%에서 10월 2.3%로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를 유지케 하는배경이다.

시장은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22일 기준 로이터 조사 대상 경제전문가의 55%가 일본은행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준금리를 현행 -0.1%에서 0.5%로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우에다 가즈오(Kazuo Ueda)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경제가 지속적인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차입 비용을 지나치게 낮게 유지하는 것을경고했다.

스즈키 히로후미(Hirofumi Suzuki)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수석 외환 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안정되긴 했으나, 이번 데이터가 일본은행예상과 일치하며 금리 인상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로레인 탄(Lorraine Tan) 모닝스타(Morningstar)아시아 주식 리서치 책임자도 "일본은행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통화정책을 통해 엔화 가치를 안정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156.74엔까지 상승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다소 하락해 현재는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 바카라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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