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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감수하라” 오픈AI CEO의 조언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후배들에게 “이대로 안주하는 게 더 위험한 일”이라고 충고했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4.09.20 10:00
  • 최종수정 2024.09.20 14:09
  • 기자명Paolo Confino & 김다린 기자
샘 알트만 오픈슬롯 사이트 CEO [사진=뉴시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뉴시스]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모교인 존 버러프 스쿨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 내용이 공개됐다. 그는 2005년 위치 기반 소셜 플랫폼 루프트를 창업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을 자퇴했는데, 당시의 비화를 설명했다.

알트먼은 “스탠퍼드를 떠나는 결정은 특별히 계산한 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면서 “하지만 창업이란 새로운 기회가 생겼고, 무엇보다도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부담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패의 위험이 있더라도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알트먼은 “대부분의 일은 일방통행이 아니다”라면서 “뭔가를 시도해 보고, 잘되지 않으면 되돌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알트먼은 루프트가 성공하지 않았다면 언제든 대학으로 돌아가 학사 학위를 취득할 계획이었지만, 루프트는 성과를 냈다. 루프트는 2012년 디지털 은행인 그린닷에 4340만 달러에 팔렸다. 알트은 순식간에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젊은 창업자로 등극했다. 대학을 자퇴하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성공했다.

알트먼은 루프트를 창업한 건 모험심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알트먼은 “전통적으로 성공하는 경로가 점차 작동하지 않게 됐다”면서 “특히 AI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 미국의 청년 세대는 직장을 옮기는 일에 개방적이다. 팬데믹 시기와 비교해 구직 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젊은 직원의 안주하지 않으려는 성향과 이직을 염두에 두는 성향은 여전하다. 알트먼은 후배들에게 “지나친 안정을 추구하는 것 자체를 위험으로 간주하라”면서 “매우 역동적인 세상에서 정말로 잘 될 수 있는 일들을 시도해 보지 않는 게 더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무거운 충고를 이어가던 알트먼은 연설 말미엔 농담을 던졌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께 알트먼이 대학을 그만두라고 했다고 말하진 말아달라.”

/ 글 Paolo Confino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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