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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수익률 곡선, 20개월째 경기침체 경고

장기채 수익률이 단기채 수익률 아래로 떨어지는 건 위험하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지했다는 뜻이다.

  • 슬롯사이트 추천입력 2024.08.19 15:10
  • 최종수정 2024.08.19 15:57
  • 기자명Jason Ma & 조채원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침체를 가늠하는역전 수익률 곡선의 창안자는실제 경제에 해당 지표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장기 채권 수익률이 단기 수익률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가까운 미래에 위험을 감지하고 장기 채권에프리미엄을요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역전 수익률 곡선을 선행 지표로 처음 제시한 캠벨 하비 듀크 대학교금융학 교수는 CNBC에서 이 지표가 1960년대 이후 8번의 경기 침체를 모두 예측했으며 거짓 신호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수익률 곡선은 약 20개월 동안 역전 신호를 보내왔다. 그동안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아 이 지표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하비 교수는 신호 발생과 실제 경기 침체가 나타나기 까지 시차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신호 발생 후 실제 침체까지의 시차가 6개월에서 23개월 사이로 나타난다.

한편, 하비 교수는 역전 수익률 곡선이 최근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인과적 기제'로 변화했다고 덧붙였다. 부정적 지표를 보고 경제 활동 인구가 실제로 경기 침체가 온 것 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역전 수익률 곡선을 보면 행동이 바뀐다"며"최고경영자(CEO)라면 역전 수익률 곡선을 보고 회사의 운명이 걸린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하비 교수는 연방준비제도에서 진행한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수익률 곡선 역전을 초래했으며, 금리 인하로 손실을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금리 인상을 단행했다.2022년 중반 9.1%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최근 2.9%로 떨어져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제도 함께 냉각됐다.

하비 교수는 역전 수익률 곡선의 강력한 예측력과 행동 변화 유발 능력을 고려할 때, 이를 위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하면기업들은갑작스럽게인력을 감축해야 하고, 이는 부진한 경기 상황을악화시킬 수 있다.

하비 교수는 "이 지표를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지만 경착륙 없는 하강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즉, 글로벌 금융 위기와 같은 상황이 아닌 더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부진한 고용 보고서가 처음에는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그러한 공포는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관계자들은 미래를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부분적으로는 경제에 대한 걱정 때문으로 풀이한다.

또한마크 스피츠나겔유니버사 인베스트먼츠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는포춘(Fortune)에서 역사상 가장 큰 시장 거품이 곧 터질 것이며, 올해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며"다르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유일한 차이점은 이번에 터지는 거품의 규모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크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 글 Jason Ma & 편집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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