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신용경색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신중도는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이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티몬, 위메프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관련 피해자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8/41289_32255_3845.jpg)
5일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티메프 사태로 인한 크레딧 경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수천억~조원 단위 피해 규모임에도 채권 발행사 관련 문제가 아닌 기업 고유 리스크로 파악된다는 분석이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피해 규모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가 크레딧 경색 이벤트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크레딧 시장에서의 신중성이 높아지며 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비우량물 회사채의 금리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 구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몬·위메프는 수년간 관계사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된 상태로, 판매 대금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경영방만 지적을 받는 가운데 양사의 회생 인가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지난달 25일 기준 2745억 원에 달한다. 이는 단지 현재 미정산된 금액일 뿐이며,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6월과 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8000억원, 즉 3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5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기금 협약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