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공항 슬롯사이트 꽁머니 조업지역에서 열린 '인천공항 누적 수하물 8억 개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40072_30523_4751.jpg)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이 2001년 개항 이후 23년 3개월 만에 8억개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오후 인천공항 수하물 조업지역에서 누적 수하물 8억 개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임성택 항공사운영위원회(AOC-I) 사무국장, 5개 지상조업사 현장대표, 인천공항시설관리 수하물사업소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누적 수하물 처리량은2006년 2월 1억개 달성한 이후 연평균 9%(2001~2019)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7억개 달성 이후 2년 6개월만에 이달 2일 8억개를 달성했다.
8억개의 수하물은 무게 기준 약 1200만t에 달한다. 일렬로 세울 경우 길이는 총 72만㎞, 지구 둘레(4만 75㎞)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수하물 처리량은 16만 8000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17만 1000개)의 98%까지 회복했다. 공사 측은 여객 증가세를 감안할 때 역대 최대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스템은 총연장 141㎞, 면적 37만 5610㎡(축구장 53개 규모)다.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43㎞의 컨베이어 벨트와 부대시설이 추가돼 총연장 184㎞ 규모의 세계 최정상급 수하물 처리 인프라를 확보하는 셈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AI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 수하물 인프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