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리브스 온라인 슬롯 재무장관(가운데).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39959_30430_1440.jpg)
영국의 새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가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영국 경제 성장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했다. 리브스 장관은 8일(현지 시간) 재무부에서 기업인들과 주요 이해관계자들 앞에서연설했다. 그는 "누가 총선에서 승리하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며 "지난 72시간 동안 본 것은 이를 확인시켜 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택 및 도시계획 분야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리브스 장관은 영국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주택 건설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영국을 다시 건설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일정량 이상의 주택건설을 의무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고,잉글랜드 지역의 육상 풍력발전소 신규 건설 금지를 즉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노동당 정부는 이번 의회 회기 동안 잉글랜드 지역에 15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리브스 장관은 이를 위해 국가 도시계획 정책 체계를 개혁하고 성장 중심의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이달 말까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건설 확대 정책은 영국의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 레졸루션 파운데이션(Resolution Foundation) 싱크탱크에 따르면 영국 가구들은 부실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또한 영국은 선진국 중주택 품질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분석했다. 리브스 장관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브스 장관의정책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타난다. 옥스퍼드셔 카운티 의회의 리즈 레프먼(Liz Leffman) 의원은 의무적인 주택 건설 목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프먼 대표는 주택 건설에 앞서 지역 당국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주장했다. 또한 주택건설업체연합(Home Builders Federation)은 주택 구매자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영국건설협회(Chartered Institute of Building)는 150만 채 주택 건설 목표 달성을 위한 숙련 노동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농촌보호단체 CPRE는 녹지대 보존을 위해 기존의 갈색지대(brownfield sites) 개발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온라인 슬롯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