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비대면진료 서비스 플랫폼 인지도 1위 슬롯사이트 꽁머니(Dr. Now)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일본은 이미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는 선진 시장으로,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일본 진출은 자사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검증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슬롯사이트 꽁머니는 수익 다변화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향후 다른 국가로의 확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본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되어, 개인의 필요와 선호에 맞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일본 진출은 양국 모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며, 의료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과 발전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상상 속의 거인과 싸우고, 정의를 위해 헌신하며, 끝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mancha)’의 세르반테스 돈키호테가 부르는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대한민국 비대면진료 서비스 플랫폼 인지도 1위, 슬롯사이트 꽁머니(Dr. Now)가 일본에서 슬롯사이트 꽁머니 재팬(Dr. Now Japan)으로 론칭을 앞두고 있다 (7월 중 예정).
지난 50년 동안 일본의 비대면의료는 기술의 발전과 정책 개혁에 힘입어 크게 발전해 왔다. 그 여정은 1970년대에 보편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포괄적인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의 구축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에 원격 의료 및 원격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발과 같은 기술 혁신이 더해졌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AI와 로봇공학의 통합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로봇은 노인 간호에, AI는 원격 진단과 환자 모니터링 지원에 사용되었다. 이러한 발전은 의료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향상해 더 나은 환자 치료 결과를 보장하고 일본을 언택트 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비대면의료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는 여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M3와 협력하여 개발한 라인 헬스케어(LINE Healthcare)는 사용자가 인기 있는 라인 메시징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의료 자문을 받으며,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큐어앱(CureApp)은 금연, 고혈압, 정신건강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안내와 개입을 제공한다. 미나컬러는 온라인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약사와 상담하고 약을 주문하여 집으로 배달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Medley의 클리닉스(CLINICS) 앱은 환자가 온라인 상담을 예약하고, 의료 기록에 액세스하고, 예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 의료를 지원한다. 2021년 기준 일본 내 원격의료는 전체 진료 횟수의 4.1%를 차지한다.
비대면의료 서비스 최대 강국의 한복판으로 대한민국의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일주일 중 4일은 한국, 그리고 나머지 3일은 일본, 이렇게 두 국가를 오가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고 있는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창업가이자 일본법인 법인장 장지호 대표와 포춘이 만났다.
![슬롯사이트 꽁머니 사무실 입구. [출처=슬롯사이트 꽁머니]](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7/39571_29844_1216.png)
Q 요즘 어떤 분들과 가장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는지 궁금합니다.
빅테크 업계분들과도 자주 만나고 먼저 사업을 시작하신 의사 선배님들도 자주 뵙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자주 이야기하는 분들은 저희 직원분들이죠. 제가 퇴근을 늦게 하는 편이에요. 밤 12시 좀 넘어서 하는데, 매일 12시에 한국 대표님과 통화를 합니다.
Q 첫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왜 일본인가요?
슬롯사이트 꽁머니를 창업할 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기업의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래서 저는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싶지 않았어요. 일본을 첫 해외 시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단순해요. 시간대가 같고 물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었어요. 거기에 일본 시장의 높은 충성도와 이용자들의 특성도 장점이고요. 또한, 일본 시장은 한국보다 인구가 두 배 많아 그만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Q 비대면진료의 선진국, 일본에는 이미 여러 종류의 비대면진료 서비스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슬롯사이트 꽁머니를 창업하고 한 4년 동안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어요. 대신 그만큼 많이 힘들었습니다(웃음). 저희 매년 국감 가요. 국정감사 가서 혼나기도 했지만 지금 한국의 이쪽 업계에서는 그래도 저희의 경험과 고민의 깊이가 가장 깊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고민을 가지고 일본 라인이나 아마존이랑 싸워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당당히 이기고 싶었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지금은 딱히 경쟁할 상대가 없잖아요. (한국은 생각보다 시장이 안 크고 있죠.) 맞아요. 그렇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일본에 가서 선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의 고민의 깊이가 그들보다 훨씬 더 깊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Q 슬롯사이트 꽁머니는 UX(사용자 경험)가 강점인 플랫폼입니다. 일본 소비자와 한국 소비자 간에 분명 다른 점들이 있을 텐데, 예를 들면, 국민 정서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니까요.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실 계획이신가요.
한국은 비대면진료 분야에서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격차가 있었어요. 소비자들은 늘 원했는데 공급자는 아직은 준비가 안 됐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일본의 경우 사회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공급자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거기에는 당연히 규제도 포함돼 있겠죠. 그런데 소비자들이 아직은 그만큼 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비대면진료 서비스 중에 한국의 첫 번째 회사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복기해 본다면 결국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소비자 중심의 전략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앱을 켰을 때의 모든 경험이 소비자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슬롯사이트 꽁머니 앱에 들어가면 진료과가 아니라 증상별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처음 했던 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일본의 다른 경쟁사들은 그 부분에서 아직 최대치를 못 끌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일본에서의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전략도 극강의 소비자 중심 전략입니다.
말씀하신 것에, 물론 정서가 다르긴 해요. 쉬운 예로, 우리가 네이버에 들어가서 보이는 화면디자인과 일본의 야후에 들어가서 보이는 화면디자인은 아주 많이 다르죠. 그런 면에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일본에 있는 B2C 앱들을 최대한 거의 다 써 보고 우리나라와 무엇이 다른지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1, 2등 하는 앱이 뭔지 아세요? 우버와 우버이츠였어요. 넷플릭스도 물론 아주 잘되고 있고요. 결국 결론은 ‘글로벌하게 통하는 앱은 어디에서든 통한다’ 였어요.
또 한 가지는 배달 측면에 있어서 압도적인 만족감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전략이에요. 한국에서는 진료는 의사가 하고 약은 약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보통 한 시간 반 내로 약을 배달받거나 수령을 할 수 있게 하는데 일본은 의사가 약을 팔 수도 있어요. 선택 분업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의사가 약을 배달할 때 택배로 보내는데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게 약을 수령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Q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처음이자 마지막 목표 모두 결국은 누구나 아플 때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아플 때 슬롯사이트 꽁머니를 통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냥 바로 앱을 켜서 진료를 보고 약을 배달받을 수도 있고요. 실시간 상담을 통해서 1~2분 내에 바로 답변을 받거나 병원을 예약할 수도 있고요. 의료도 결국 산업화 시장이고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나 교통서비스도 각자 자주 쓰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마트폰 앱이 있듯이요. 저는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산업, 인더스트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슬롯사이트 꽁머니의 최종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저는 결국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Q 10년 뒤, 장지호.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할로 어떤 곳에 있을까요?
저는 단 하루도 창업한 것에 후회를 해본 적이 없어요. 정말 재미있거든요. 지금까지 누적으로 저희 앱 켜고 이용하는 사람이 2천만 명 좀 더 넘을 거거든요. 진짜 몇백만 명, 몇천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쓰는 서비스를 제가 만들 거라 상상도 못 했고요. 제가 의대생일 때는 네이버에서 인턴하는 개발자 한 분 만나기도 힘들었어요(웃음). 지금 저는 진심으로 행복해요.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매일매일이 기대로 가득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상학과 이국종 교수님처럼 한 사람의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 적도 있어요. 하지만 슬롯사이트 꽁머니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몇백만 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는 정말 행복해요. 제가 나름대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훗날 슬롯사이트 꽁머니에 제가 없더라도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이 사회를 벨류업 하는 것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어쩌면 한국의 30년 뒤나 50년 뒤가 밝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21살에 슬롯사이트 꽁머니를 시작했어요. 메타(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20살 때 창업했고, 스티브 잡스도 21살 때 애플을 시작했어요. 우리 사회는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들을 응원해야 합니다. 이제 한국도 그런 사회 구조로 나아가야 해요. 이러한 혁신을 위해서는 정서적인 부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봐요.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수레바퀴를 굴리는 것이라는 이야기예요. 결국은 누군가 수레바퀴를 굴려야 되는데 굴리는 사람을 곁에서 늘 응원하고 혹시 구덩이에 빠지거나 잘못 가더라도 함께 옆에서 바로 잡아 주고 수레바퀴가 다시 굴러갈 수 있게 서로 돕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해요.
저는 슬롯사이트 꽁머니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싶습니다. 심지어 제가 이루어 온 꿈의 종착지가 반드시 슬롯사이트 꽁머니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저희 팀원들이 결국 다른 곳에 가서 일할 수도 있어요. 저희 경쟁사일 수도 있겠죠?(웃음). 괜찮아요. 그리고 혹시나 결국 실패한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룰 수 없는 꿈이더라도 결국은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자체가 또 엄청난 특권이고 엄청난 행운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의학전공자로서) 미래의 그곳이 어디든지 계속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무엇을 하든 정말 재미있게 잘하고 있을 거라고 믿거든요. 세상을 기술로써 구원한다는 것, 예전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아요.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