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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우려에…非아파트시장 월세 선호 '뚜렷'

상반기 체결된 임대차 거래 중 60%가 '월세'

  • 바카라 나락입력 2023.08.23 16:59
  • 최종수정 2023.08.23 19:34
  • 기자명김동현 기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 비(非)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이뤄진 임대차 계약 중 60%가 월세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최근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등이 영향을 끼쳤다.

23일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19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세는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월세 비중은 60.3%였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7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비아파트 전세 거래는 6만4391건으로 2016년(6만3385건) 이후 두 번째로 작았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비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였다. 이 기간 관악구에서는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4480건으로 69.5%를 차지했다.

이어 ▲노원구 69.3% ▲종로구 66.7% ▲동대문구 66.3% ▲동작구 66.2% ▲서대문구 65.2% ▲강남구 64.5% ▲광진구 63.1% ▲성북구 62.4% ▲구로구 62.0% ▲영등포구 61.9% ▲중구 61.1% ▲송파구 60.7% 등의 자치구에서도 월세 거래 비중이 60%를 넘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작년 1∼7월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2.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1.5%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만2957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아파트시장에서는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로 전세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비아파트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 비아파트의 전세 수요는 서울 소형 아파트나 경기도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바카라 나락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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