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슬롯사이트 꽁머니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8/49670_43160_125.jpg)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물가가 안정됐다면서도 성장 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수도권 주택 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선성장흐름이 개선되었다고 판단했다.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도 반도체 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늘면서 성장 흐름이 개선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전망치(0.8%)를 소폭 상회하는 0.9%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1.6%)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중 무역협상과 품목별 관세 부과,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했다.
국내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과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과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봤다.
금융·외환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장기 국고채금리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고 주가는 그간 상승에 따른 조정압력과 자본시장 제도 개선 기대변화 등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해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거주자 해외 투자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하였고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되었다는 판단이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