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슬롯사이트 업카지노가 하락세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4/47775_40849_576.jpg)
1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기술주 매도에 2.2%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3.1%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출 규제로 오는 실적에 55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발표 이후 7% 급락했고, 경쟁사 AMD도 최대 8억 달러 타격을 우려하며 7% 하락 마감했다.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파월 의장의 수요일 시카고경제클럽 연설로 더욱 부각됐기 때문이다. 그는 관세가 “고물가·저성장이라는 연준에겐 도전적인 시나리오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현대에 관세 정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참고할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이 발표 이후 장기 국채 금리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다시 고민하며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전 4.35%에서 장 마감 때 4.27%로 하락했다. 지난주 무역 전쟁 여파로 4.48%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파월 의장은 “시장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변동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달러 가치는 같은 날 유로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 한 달간 6%가량 하락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재고하게 만들었고,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3352달러 선에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추가 관세 적용 전 가격 상승을 우려해 지난달 승용차와 전자제품 등 고가품 구매를 대거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대부분 국가에 기본 관세율을 10%로 책정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 중이다.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는 최대 25% 관세가 적용되고, 수입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도 같은 세율이 매겨진다. 중국은 지난주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고, 소비자 체감 경기 심리는 4개월 연속 악화했다.
/ 글 Irina Ivanova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