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원달러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이 1400.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1/44067_36399_2032.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며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4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96.7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개장가는 1401.1원이었다.
전날 환율은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장중 1374원에서 1400원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16일 이후 205일 만이다. 이후 종가는 1396.2원으로 내려왔으나 오늘 다시 14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 강세는 트럼프가 재정지출 확대와 관세 부과 등을 공약한 후폭풍이다. 트럼프 정책이 현실화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역시 기존 예상보다 완만해질 수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1400원대환율 강세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기류가 강하다. 한동안 오버 슈팅 가능성이열려 있긴 하지만, 지속 가능하지않다는 판단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결정에 환율 변수를 고려하겠다고 한 것과, 수출업체들의 달러 고점 매도 심리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생각이 배경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FX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이 과열된 롱(달러 매수)심리를 진정시켜 환율 상승폭을 축소시킬 수 있다"라며 "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대응이 차츰 관찰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수급에서 이월 네고가 중심을 이룰 경우 원화 약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연준의 금리 인하 환경(노동시장 정상화 및 경기 둔화) 변화는 크지 않다"라며 "한은이 (가계 부채 영향으로) 금리인하에 보수적이어서 원달러 환율은 4분기 고점 이후 내년 말까지 약세가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