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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서 부는 '창업자 모드' 바람

전문 경영인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리더십을 타인에 위임하는 대신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입력 2024.09.10 14:10
  • 최종수정 2024.09.10 17:47
  • 기자명Diane Brady & Joey Abrams & 육지훈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필자는 다니엘 다인스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 CEO로부터"창업자 모드"라는 말을 들었다. 이 용어는 최근 폴 그레이엄 Y 컴비네이터사장의블로그 글에서 나왔다. 폴 창업자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공동 창업자가핵심적인 리더십을외부에 맡기는 것이 위험하다고언급한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기업가들이 창업자 모드를 유지해야 할 때 너무 자주 외부인을 고용하며 관리자 모드로 전환하도록 압박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음양 논쟁처럼 느껴진다. 전시 장군이 필요한가, 평시 장군이 필요한가? 사티아 나델라가 필요한가, 빌 게이츠가 필요한가? 역풍에 직면해 있는가, 순풍을 타고 있는가? 남자인가, 여자인가? 필자는기업 관리자를 "전문적인 가짜"라고 비판하는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전문경영인 출신의 에릭 슈미트 전 MS CEO도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체스키가 경험 많은 리더의 장점을 인정했던 때도 기억난다.

다인스 CEO는 창업자 모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2005년 고향 부쿠레슈티에서 유아이패스를 시작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봇을 만들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분야의 거인이 됐다. 다인스는 2022년 4월 롭 엔슬린을 공동 CEO로 영입했고, 2월에 그를 단독 CEO로 임명했다가 6월에 자신이 다시 CEO로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혼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이제 다인스는 완전한 창업자 모드로 돌아와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세부 사항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에게는 약 40명의 직속 부하가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최소 55명의 직속부하를 거느리고 있다.

다인스는 짧은회의만 한다. 그는 "그들이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하고 싶다"라며"내 직속 부하들은 언제든 나에게 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인스 CEO는회사의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

그는 "모두가 나에게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전문 경영진을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고한다. 이어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라며"이 단계에도달하려면 여전히 많은 세부적인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글 Diane Brady &Joey Abrams & 편집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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