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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모들 '여름방학 돌봄' 이중고... 비용 급증에 서비스 부족까지 [당신이 잠든 사이]

정부는 학교 방학기간에 학부모를 위한 보육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하는 중이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4.07.22 10:05
  • 최종수정 2024.07.22 10:11
  • 기자명김나윤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 가정들이 여름방학 동안 자녀 보육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보육시설인 '홀리데이 클럽'에 아이를 맡겨볼 수 있지만 가격이 부담될 수 있다.

아동 자선단체 코람 가족 및 보육(Coram Family and Childcare)의 조사 결과, 올해 여름 6주간 한 아이를 위한 풀타임 홀리데이 클럽 비용이 평균 1045파운드(약 18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6% 오른 금액이다. 특히 잉글랜드 요크셔 지역은 13%나 상승해 영국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엘렌 브룸(Ellen Broomé) 코람 관리이사는 "많은 가정이 여름방학 시작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상승과 함께 돌봄 서비스 부족 문제도 주요 이슈다. 특히 특수교육 필요 및 장애(SEND) 아동을 위한 서비스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클레어 존슨(Claire Johnson) 방과후 클럽 운영자는수요가 많아 이미 몇 달 전에 예약이 끝났지만, 인력과 공간 부족으로 더 확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존슨은 올해 전일제(07:30-17:30) 이용료를 35파운드에서 38파운드로 올렸다고 밝혔다.

많은 부모가 여름방학 동안 자녀 돌봄을 위해 연차 휴가를 쓰거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 3자녀를 둔대니 월리스(Dani Wallace)는 홀리데이 클럽이 너무 비싸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큰아들은 특수한 보살핌이필요하지만, 이런 서비스를제공하는 클럽이 드물다고호소했다. 변호사이자 긍정심리학 코치인 엠마 스터크(Emma Stirk)는 홀리데이 클럽이 큰 도움이 되지만, 두 자녀를 보내려면 하루 60-100파운드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교육부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위해 6주간의 홀리데이 활동 및 식사 프로그램(Holiday Activities and Food Programme)을 제공하고 있다. 웨일스 정부는 3-4세 아동의 부모들에게 연간 48주 동안 주 30시간의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정부는 연중 지역 보육 시스템 구축에 16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 슬롯사이트사이트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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