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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육상 풍력 규제 완화...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 시동 [당신이 잠든 사이]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잉글랜드 지역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입력 2024.07.10 11:10
  • 최종수정 2024.07.10 13:02
  • 기자명육지훈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영국 노동당 정부가 육상 풍력발전 규제를 완화하면서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잉글랜드 지역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신임 재무장관은 최근연설에서 국가 기반시설 사업 가속화를 위해 육상 풍력발전소 건설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RWE(RWE), EDF 리뉴어블스(EDF Renewables), RES 그룹(RES Group) 등 주요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영국 내풍력발전 부지 물색에 나섰다.

노동당은 2015년 보수당 정부가 도입한 규제를 폐지할 예정이다. 당시 제정된 규제로 인해 소수의반대만으로도 새로운 육상 풍력 사업이무산될수 있었다. 리브스 장관은 이번 조치로 수백 개의 새로운 풍력 터빈이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를 '농촌 지역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에너지 장관은 "9년간 시행된 육상 풍력 금지 조치를 72시간 만에 해제했다"며 "우리나라에 필요한 청정 국산 에너지에 투자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려면 전력 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렉 잭슨(Greg Jackson)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최고경영자(CEO)는 풍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잭슨 CEO는 영국 전역에서 동일한 전기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지적하며, 회사가이미 풍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슨 CEO에 따르면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50%, 보통 수준일 때는 2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옥토퍼스 에너지는 이 같은회사정책이 시행된 이후 3만 명 이상이풍력 터빈 설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잭슨 CEO는 지역별 차등 요금제 도입을 통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풍력발전소를 가동 중단하면서도 노르웨이에서 전기를 수입하는 현 상황을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데이터센터들이 슬라우(Slough) 지역에 10년을 기다리며 들어서려 하지 않고 스코틀랜드로 이전해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 입안자, 에너지 산업계, 대규모 에너지 소비자들이 협력해 혁신을 촉진하고 "모든 이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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