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전력공사]](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5/27954_19294_3952.jpeg)
한국전력이 25조원 이상의 고강도 재무개선을 추진한다.
한전은 12일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구노력 비상계획을 발표했다.
한전은 2026년까지 기존 20조1000억원 규모 자구안에 5조6000억원을 더한 총 25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자구책은 한전 3조9000억원, 전력그룹사 1조7000억원 규모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는 앞서 지난 2월 5년간 20조1000억원을 규모의 자구책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롭게 추가한 개선안에는 '매각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 하에 약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됐다.
강남에 입지한 한전 아트센터 3개 층과 서인천지사 등 10개 사옥의 임대를 우선 추진하고 추가적인 임대자산도 지속 발굴한다. 또 현재 234곳인 지역 사업소를 통합 조정해 170여 곳으로 줄일 방침이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직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을 전부 반납한다. 한전은 추가로 3직급 직원의 임금 인상분의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4급 이하 직원에 대한 임금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해 노조 동참을 요청했다. 성과급 역시 향후 반납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전은 건설 시기와 규모를 추가 조정해 1조3000억원을 줄이고, 업무추진비 등 일상적인 경상경비에 대해 1조2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탄발전상한제 탄력적 운영 등을 통해 영업비용의 90%를 차지하는 구입전력비를 최대 2조8000억원 절감한다.
/ 슬롯 잭팟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