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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타이어기업으로 꼽히는 한국타이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총수 조현범 회장이 구속된 데 이어 아시아 최대규모 타이어공장인 대전공장의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대형 악재가 겹친 것이다.
13일 대전시와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1·2공장으로 나눠 있는 대전공장의 2공장 가류공정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있다. 소방서는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40만개가 모두 불에 탔다고 발표했다. 피해금액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의 화재는 지난 2002년과 2010년 금산공장, 2014년 대전공장에 이은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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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총수 조현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한국타이어는 화재사고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회삿돈을 지인에게 빌려주거나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추산한 불법자금은 2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MKT의 타이어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도 받아왔다.
/ 슬롯 무료 사이트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