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AK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111/20671_11087_1722.png)
[무료 슬롯사이트(FORTUNE KOREA)=김동현 기자]최근 100실 미만 소규모 오피스텔에 청약수요가 쏠리고 있다. 당첨 즉시 전매가 가능한 데다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취득세ㆍ중과세 대상도 아니다. 게다가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는 100%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3일 하루동안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신길AK푸르지오' 오피스텔은 9억원 대의 고분양가에도 청약 접수를 받은 이날 수만 명이 일시에 몰리며 접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시행사 측은 접속 시간이 4시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해 접수 마감 시간을 이날 오후 5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이 단지에청약수요가 12만명 넘게 몰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9억7690만~9억861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맞먹는다.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비싸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접수마감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청약에서 89호실 모집에 12만4426만명이 몰려 평균 13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는 16억1800만원부터 22억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타입별로는 84㎡A 16억1800만원, 84㎡PA 22억원, 84㎡PB 22억원, 84㎡T 17억6600만원이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엄청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투자가 어려워지자 투자자들이상대적으로 투자 환경이 나은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으로 쏠림현상이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한데다, 오피스텔 청약은 100% 추첨제로 운영되며 청약통장과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기에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청약 점수가 낮거나 다주택자라면 주택보다 오피스텔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0호실 미만 오피스텔은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권을 일반세율로 양도할 수 있다"며 "소형평형보다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대형 평형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인기가 더욱 높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