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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연이은 IPO 러시 이어지나

국내 10대 건설사 중심으로 기업공개 준비 박차

  •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입력 2021.10.25 15:32
  • 기자명김동현 기자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엔지니어링 사옥.[사진=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현대엔지니어링]

[올림푸스 슬롯사이트(FORTUNE KOREA)=김동현 기자]비상장 대형건설사들이 기업공개(IPO)작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치솟는 주택가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 지금이 상장 적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이 IPO준비에본격 나서며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IPO와 지배구조 개편이 맞물릴 것이란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분 11.72%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 증시입성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IPO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정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율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면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5.81%) 전량 사들일 여력이 생긴다. 현대제철 보유 지분 5.81%를 매입하는데 약 1조4000억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추정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 공모 과정에서 구주 매출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그룹 재무통으로 잘 알려진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세우며 IPO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과거 SK텔레콤의 아이리버 인수, SK엔카 한앤컴퍼니 매각 등을 주도한 인물이다. SK에코플랜트는 플랜트 분야 매각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3년 IPO를 목표로 3조원을 투자해 기업가치 1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롯데건설의 증시 상장 여부도 업계의 이목을 끈다. 롯데건설도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연관성이 있다. 그룹 내 가장 첫 IPO 순위는 호텔롯데이지만, 자회사인 롯데건설이 우선 상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건설업 호황과 더불어 호실적을 기록해 기업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6% 올랐다. 상반기 수주금액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뛰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의 걸림돌로 지목되던 상환전환우선주(RCPS)도 2018년 말 전부 갚았다.

지난 2018년부터 상장준비에 나선 호반건설은 구체적인 IPO계획이 나오진 않고 있다. 호반건설은 대한전선 인수를 비롯해 전자신문, 서울신문등 언론사와두산공작기계 인수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몸집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호황으로 건설사들의 실적개선이 이뤄지면서 IPO를 준비하는 데 적기라는 시각들도 나오고 있다"며 "상장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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