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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도 멈추지 않는 청약 열풍

-가계대출 조이기에도 '로또청약' 인기 여전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5억 시세 차익 기대 흥행몰이

  • 온라인 슬롯입력 2021.09.29 14:02
  • 최종수정 2021.09.29 15:12
  • 기자명김동현 기자
최근 1순위 온라인 슬롯을 진행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투시도.[사진=DL이앤씨]
최근 1순위 청약을 진행한'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투시도.[사진=DL이앤씨]

[온라인 슬롯(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로 아파트 중도금 마련이 어려워졌음에도 이른바 '로또 청약'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은행권 대출 조이기와 의무거주 5년이라는 제약이 있는 공공분양단지에도 서울 역대 최다 청약통장이 몰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접수에는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경쟁률은 337.91대1로 집계됐다. 13만1447건은 한국부동산원이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1순위 기준 기존 최다 접수는 지난해 말 모집공고가 이뤄진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다. 고덕강일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당시 458가구 모집에 11만7035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255.5대1을 기록했다.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기록이 새롭게 쓰인 것이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전용 면적84㎡ 분양가는 8억607만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101㎡ 분양가는 9억8190만원이다. 인근 전용 84㎡ 시세가 12억~13억원에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5억원가량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1순위 청약접수는 전용면적 84㎡ 215가구, 전용면적 101㎡ 17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용면적 84㎡는 4만3766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205.56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1㎡는 8만7681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503.91대1을 기록했다. 이 주택형의 경우 분양가가 높지만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 물량으로 낮은 가점의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 면적은 174가구 가운데 절반인 87가구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특별공급에서도 세 자릿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특별공급은 170가구 모집에 3만389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99.4대1이다.

최근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는 데다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 규제, 15억원의 경우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음에도 수요가 넘쳐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서울 아파트를 장만할 기회가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이며, 청약과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시장 열기가 뜨겁고 청약 당첨도 쉽지 않아 한동안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무순위 청약은 공급량이 많지 않고 당첨시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쏠림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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