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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자체개발 '슬롯사이트'로 '수소전기차' 시대 연다!

2030년까지 4조4천억 투자해 국내 수소 30% 공급…3조 매출 목표

  • 기사입력 2021.09.07 13:24
  • 기자명김수은 기자
롯데케미칼 슬롯사이트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슬롯사이트 [사진=롯데케미칼]

[슬롯사이트(FORTUNE KOREA)=김수은 기자]롯데케미칼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7일 롯데케미칼은 수소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탱크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롯데알미늄 인천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파일럿 설비는 약 1488㎡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파일럿 설비는 롯데케미칼이 연구·개발한 슬롯사이트 제조 기술을 시험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시대를 준비한다는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했던 ‘고속 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을 이용한 슬롯사이트용(FCEV) 700bar 수소저장용기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5개 기관 중 하나로 참여해 수소저장용기 개발을 시작했다.슬롯사이트에 사용되는 수소저장용기는 약 700bar의 초고압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이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다.

롯데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확보한 ‘드라이 와인딩 기술’은 일체형 폴리머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서 적층하는 설계 능력과 고속성형이 가능한 공정 개발을 통해 슬롯사이트의 대량생산과 경량화를 가능하게 한다.

롯데케미칼 슬롯사이트는 수소전기차에 필요한 기본 요구성능 평가를 통과한 이후 유럽 등 해외에서 국제인증을 취득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후 다양한 용량의 슬롯사이트를 개발해 상용차와 드론, 운송 수단 등에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에는 10만개의 슬롯사이트를 양산하고, 2030년에는 50만개로 확대 생산할 방침이다. 또오는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친환경 수소에 분야에투자해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한다는목표룰 세웠다. 이를 통해 수소사업에서만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교현 롯데 화학사업부문(BU)장은 "화학부문 계열사 간의협력을 통해 수소사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소사업 로드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kittya@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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