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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슬롯 서울'이 쏘아 올린 불꽃, 명동 상권 밝힐까?

  • 기사입력 2021.08.12 15:01
  • 최종수정 2021.08.13 14:54
  • 기자명홍승해 기자

[온라인 슬롯(FORTUNE KOREA)=홍승해 기자]‘나이키 서울’ 매장이서울 명동에 등장하며 불 꺼진 거리를 다시 빛나게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상권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K패션과 K뷰티의 성지로 불렸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어두워진상태다.

'온라인 슬롯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 매장. [사진=나이키코리아]
'온라인 슬롯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 매장. [사진=온라인 슬롯코리아]

현재 온라인 슬롯 서울이 들어온 자리는 국내 첫 H&M 매장이 있던 곳으로, 오프라인 매출 성적이 부진하면서 반년 넘게 공실 상태였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상권에 그것도 초입자리가 6개월 간 텅텅 비어 있는 상황이라 거리는 더 휑해 보일 수밖에 없던 터.

매력적인 모습으로 이 상권에 등장한 온라인 슬롯 서울은디지털 체험 서비스를 강조하는 풀 콘텐츠를 앞세워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된 이 곳을 빈틈없이 채웠다. 스포츠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온라인 슬롯 라이즈’ 콘셉트를 반영했는데, 특히 중국 광저우 매장에 이은 두 번째 적용 매장이다.

온라인 슬롯 서울 매장 전경. [사진=온라인 슬롯코리아]
온라인 슬롯 서울 매장 전경. [사진=온라인 슬롯코리아]

이곳은 디지털에 포커스를 맞춰, 스포츠와 도시 소비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도심 속 스포츠의 맥박’을 담았다.또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일례로 최초로 온라인 슬롯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스포츠 펄스’를 도입해 온라인 슬롯 회원들의 스포츠 활동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O2O 서비스를 통한 매장 픽업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인사이드 트랙’이라고 하여 소비자가 매장에서 원하는 신발 제품을 전자태그 기술이 적용된 테이블에 신발을 올려 두면 상세 설명을 디스플레이 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온라인 슬롯 서울 매장 내 '인사이드 트랙' 서비스. [사진=나이키코리아]
온라인 슬롯 서울 매장 내 '인사이드 트랙' 서비스. [사진=온라인 슬롯코리아]

여기에 커스터마이징 1:1 스타일링 세션, 온라인 슬롯 코치와 함께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멤버 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슬롯 서울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매장에 담았다.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 인증’을 획득했으며 더 이상 입거나 신지 않는 온라인 슬롯 의류나 신발을 수거함에 반납하면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앤디 호튼 온라인 슬롯코리아의 마켓플레이스 시니어 디렉터는 "온라인 슬롯 서울은 우리의 멤버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손꼽는 서울의 맥박을 가장 진화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스포츠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 3배 … 폐점 대비 신규 임차 수요 부족

온라인 슬롯 서울이 문을 연 명동길은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상권의 메인 로드다. 그나마 초입 길에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와 온라인 슬롯 서울이 눈스퀘어 명동 매장에 입점했고, 기존에 뉴발란스, 데상트 등 일부 패션 및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불을 켠 상태로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매장은 폐점 후 재오픈을 하기도 했는데, JD스포츠의 경우명동길에 1호점을 오픈했으나 매출이 하락하면서 첫 매장은 메인 로드에서 자리를 비켰고, 다른 명동 상권에 새 매장을 축소해서 냈다. JD스포츠매장 관계자는 “상황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으며 더 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로 상권 분위기는 심각하다”고 전했다.

명동 상권에서 폐점하거나 잠정 휴업 상태에 돌입한 뷰티 로드숍들 [사진=온라인 슬롯]
명동 상권에서 폐점하거나 잠정 휴업 상태에 돌입한 뷰티 로드숍들 [사진=온라인 슬롯]

뷰티 브랜드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LU42라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뷰티 셀렉트 숍 ‘시코르’만 운영중이며, 바닐라코, 토니모리, 이니스프리, 더샘 등 단독 뷰티 로드숍은 문을 닫거나 잠정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최근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명동 상권 관계자들의 한숨 소리는 더 크게 들리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가장 심각하게 무너진 상권이 됐으며,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사분기 기준 명동 중대형 상가(3층 이상) 공실율이 38.4%로, 전국 평균(13%) 공실률 수치보다 세 배 더 많은 수준이다.

명동 소재 한부동산 관계자는 “명동을 비롯한 서울 메인 상권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시스템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어 폐점이 느는 반면 새 임차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도 이 상권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고, 특히 2030대 유입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라 글로벌 브랜드나 F&B, 럭셔리 브랜드 등 상권 상담 요청은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슬롯(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hae@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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