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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TIGER 채권형 ETF 순자산은 총 10조 3891억 원으로, 올해 초 5조 3692억 원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면서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다, 머니마켓과 회사채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다변화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올해 4월 출시된 'TIGER 머니마켓액티브(0043B0)'가 단기 유휴자금 운용처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1일 기준 순자산은 약 2조 8000억 원이며, 만기수익률(YTM)은 2.72%로 국내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투자대상은 잔존만기 3개월 이내 CP(기업어음), 전단채 등이며, 총보수는 연 0.040%로 낮은 편이다.
8월 26일 신규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0094K0)'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한 달 만에 순자산 3514억 원을 기록했다. 긴 듀레이션과 높은 YTM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438330)'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51540)' 등도 중기 채권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연초 대비 각각 4487억 원, 4200억 원의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는 올해 들어 3.69%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고, 'TIGER 27-04 회사채(A+이상)액티브(480260)'는 3.35%로 2위에 올랐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저축에서 투자로' 넘어가는 투자자의 첫걸음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가 다양한 자산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슬롯사이트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