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미증시는큰 변동 없이 부합 수준에서마감했다. S&P 500은 0.1% 상승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0.2%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0.5%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 시간 동안 각 지수들엔여러 차례 등락이 있었다. S&P 500은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0.4%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약 200포인트 하락했으며나스닥은 하루 종일 등락을 반복했지만 대부분시간 동안 시초가 이상을 유지했다.

시장의 관망세는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상호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관세 유예는 투자자들에게 '양국이 궁극적으로 글로벌 무역을 정상 궤도로 되돌릴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투자자들이향후 불확실성이제거되기를 바라는 가운데 나온 휴전이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최악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들은 14일 발표한 분석 노트에서 "중국과의 긴장 완화는 우리의 성장 전망에 약간의 상승 위험을 제시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경기 침체 및 노동 시장의 급격한 악화 위험을 의미 있게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11일 늦게 미국과 중국 간관세 유예 조치가 발표된 후, 주초 미국 주식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이번 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S&P 500은 연초 이후 0.4% 상승하며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했다. 다우존스와 나스닥은 각각 연간 약 0.8%, 0.9% 하락한 상태이다.

개별 종목으로는엔비디아와 AMD가지정학적 호재에 힘입어 하루 종일 빨간불을 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걸프만 순방 중 사우디아라비아 AI 기업 휴메인(Humain)과의 계약이 발표된 덕분이다.휴메인은 엔비디아와 최첨단 블랙웰 칩 1만 8000개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칩 설계사인 AMD 역시휴메인과 10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두 주식 모두 이날 4% 상승했습니다.

이스라엘 거래 앱 이토로(eToro)가 나스닥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것도 눈에 띈다. 이토로주식은 상장 첫날 40% 이상 급등했다. 이토로의 성적은올해 IPO 시장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IPO 시장은 2021년 이후 침체돼 있었으며,이런현상은 올봄 시장 혼란으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 글Paolo Confino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