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AR 글래스는 차세대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메타가 새로운 증강현실 안경 '오리온'을 공개했다. 글로벌 기업의 AR 기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슬롯사이트 지니입력 2024.09.30 07:30
  • 기자명육지훈 기자
슬롯사이트 지니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AR 기술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메타(Meta)가 새 증강현실(AR) 글래스 '오리온(Orion)'을 공개하면서글로벌 기업의 AR 기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간)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개발자 회의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선보인 오리온은 10년간의 개발 끝에 탄생한 차세대 스마트 기기다.

오리온은 기존 혼합현실(MR) 헤드셋과 달리 투명 렌즈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주변을 볼 수 있으며, 여기에 홀로그래픽 기술로 디지털 요소를 투사한다. 이는 메타퀘스트3(Meta Quest 3)나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와 같은 기존 MR 헤드셋의 '패스스루' 기술과는 다른 접근법이다.

특히 오리온은 70도의 시야각을 작은 크기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현재 기업용으로 판매되는 3000달러 이상의 매직립2(Magic Leap 2)와 동등한 수준의 시야각이다.

오리온의 또 다른 혁신적 요소는 신경 인터페이스 손목밴드다. 이 기술은 뇌에서 손으로 전달되는 신경 신호를 감지해 손가락 동작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애플 비전 프로의 외부 카메라를 통한 손동작 인식보다 진보된 방식으로, 시야에 손이 보이지 않아도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는 이 기술이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오리온의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메타는 2027년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초기 가격은 최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생산 제약으로 인해 오리온 단가가 1만 달러에 가까우며, 배터리 수명은 약 2시간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는 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A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AR 시장에서 메타와 경쟁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AR 기술은 스마트폰에 이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의 레이밴(Ray-Ban) 스마트 안경은 AR 안경의 광범위한 채택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제품은 통화, 비디오 촬영, Meta AI와의 상호작용 등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며, 리뷰어와사용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2030년쯤 AR 기술이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 그리고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융합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정보를 접하고,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지 읽기, 가상 스크린 시청, 게임 플레이, 협업 등 현재 MR 헤드셋으로 가능한 모든 기능이 안경 크기로 축소될 것이며, 친구들과의 가상 만남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 나아가 AI 비서가 사용자의 시야에 나타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리온은 물리적, 인공적, 가상의 세계가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다.

/ 슬롯사이트 지니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이 슬롯사이트 지니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