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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토요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21년 대비 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반면 전기차 시장은 냉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63% 성장한 것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4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지만, 성장 기울기가 둔화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평가절하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로 가기 위한 단계일뿐이라며 "이제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토요타는 오히려 하이브리드 투자를 늘리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업계는 '결과적으로 토요타의 결정이 맞았다'고 판단한다. 올해 들어 GM과 포드 등의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를 재고하기에 이르렀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은 이미 웬만큼 전기차를 다 구매한 데 비해, 다음 차량 구매자 그룹은 가격에 더 민감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데이비드 크라이스트(David Christ) 토요타 북미 사업부 영업 책임자는 "하이브리드 시장은 매우 뜨거운 시장"이라며 "토요타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연료를 절약하는 하이브리드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카지노 게임 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