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무료 사이트 약세는 외국인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0/43445_35506_228.jpg)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주식을 대량으로 내다 팔고 있다.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30 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 입장에선 최장 매도 기록이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가 팔아 치운 삼성전자 주식은 11조 770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핵심 사업인 반도체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강점으로 꼽히는 D램의 경우,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도 뒤처졌다. 파운드리 부문도 가동률 저하로 인해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국 회사 실적이 반등할 요소를 찾지 못한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대장주를 외면하게 된 셈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매도한 외국인투자자가 두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 회사 주식 44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기술력에서 삼성전자보다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30 거래일 동안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뭐였을까. 바로 바이오주 알테오젠이었다. 무려 466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회사는 혈관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한 기술력과 성장성으로 올해 코스닥 대장주에 등극했다.
두 번째는 앞서 언급했던 SK하이닉스였고,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공교롭게도 삼성전자와 같은 그룹 산하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3230억 원 순매수)였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속속 나서고 있는데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올해 통과될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 슬롯 무료 사이트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