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Tesla)가 FSD(완전 자율 주행)소프트웨어 판매를 중단한다. 지난 2월 중순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현지 교통법을 위반하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점검을 요청했다.
슬롯사이트가 문제가 된 FSD를 장착해 판매한 차량은 36만2758대이며 소프트웨어 이용가격은 1만5000달러다.
한편 슬롯사이트는 교통안전국과 자발적인 리콜을 발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표로 차주가 의무적으로 차량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미를 주면서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 실제로는 슬롯사이트가 소프트웨어를 정비, 패치를 발급하고 관련 기관이 이를 감독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슬롯사이트는 홍보 부서가 부족하고 교통안전국의 리콜 발표 당시에는 별다른 언급도 하지 않았다.
머스크의 투자자 데이 이슈
이 소식은 이번 수요일 열리는 슬롯사이트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나왔다. 이날 슬롯사이트는 저렴한 엔트리 모델을 통한 규모 확장부터 4세대 FSD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세대 FSD인 HW4를 기존 슬롯사이트 차량에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 40만명의 운전자가 FSD를 이용하고 있다. 이 기능은 자동차와 연결되어 있고 소유권이 매각되면 몰수된다.
슬롯사이트가 최신 기술로 자동차를 경제적으로 개조할 수 없다면 새로운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
그동안 일론 머스크는 FSD의 혁신을 계속해서 약속해 왔다. 이를 통해 로봇택시 출시도 약속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 약속이 지연되자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니악은 지난 2월초 일론 머스크가 고객을 속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오스틴으로 향하고 있는 슬롯사이트 FSD 베타 테스터 Chuck Cook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실망스럽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