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TG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 결제에 쓰이는 유틸리티 토큰과 슬롯사이트 지니 지갑 도입을 검토 중이다.
![슬롯사이트 지니 미디어의 트루스소셜.[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4/47938_41023_3142.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자회사 스트리밍 서비스 트루스 플러스를 위한 ‘유틸리티 토큰’과 ‘슬롯사이트 지니 지갑(트루스 파이)’ 출범을 검토 중이다. 최고경영자 겸 회장 데빈 누네스는 29일(현지 시간) 보낸 주주 서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애국적인 미국인들을 위한 제품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트루스 파이 슬롯사이트 지니 지갑에 유틸리티 토큰을 도입하고, 초기에는 트루스 플러스 구독료 결제에 사용한 뒤 에코시스템 내 타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유틸리티 토큰은 투기 목적을 넘어 실제 서비스 결제 등에 쓰이는 가상화폐를, 슬롯사이트 지니 지갑은 이들 토큰을 보관·교환하는 전자지갑을 뜻한다. 누네스는 토큰이 블록체인 기반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TMTG는 과거 트위터를 모방한 소셜미디어 앱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며, 지난해 3월 상장 직후 시가총액 80억 달러에 육박했다. 올 1월에는 가상자산 서비스 트루스 파이 출시 계획을 발표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를 예고했고, 최근에는 코인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협력해 자체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트럼프 일가의 확장 중인 가상화폐 사업의 일부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밈코인, 분산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채굴 사업, 트럼프 테마 부동산 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가상화폐 사업 진출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 규제 움직임과 맞물리고 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전략적 비트코인·슬롯사이트 지니 자산 준비금 승인, 업계 리더 백악관 간담회, 스테이블코인 법안 추진, 연방정부 산하 크립토 수사 부서 권한 축소 등이 잇따랐다.
/ 글 Ben Weis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