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 비중 축소와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초반 하락했으나, 장 막판 반등해 다우와 S&P는 상승 마감했다.

28일 뉴욕무료 슬롯사이트가 혼조세를 보였다.[사진=셔터스톡]
28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사진=셔터스톡]

2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반등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09포인트(0.28%) 오른 4만 22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6%) 상승한 5528.75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6.81포인트(0.1%) 내린 1만 7366.1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7대 기술주가 일부 종목 비중 축소로 지수가 밀렸다. 애플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초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첫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자가 사전 대비에 나선 모습이었다. 특히 애플은 중국 제조 제품 대부분이 고관세 대상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 대형 기술주는 미국 증시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과거 이들이 연속 호실적을 이끌며 시장을 견인했듯,일부 종목이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메타는 0.5% 상승 마감했고, 애플은 0.4%, 테슬라는 0.3% 상승했다. MS는 0.2% 하락에 그쳤다. 반면 아마존은 0.7%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1% 급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주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충격을 받은 시장이 반등했지만, 다시 긴장 국면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백악관의 무역 협상 진전을 경제 안정 신호로 여겨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잠재적 무역 협정에 대한 구체적 소식은 거의 없었다. 협상이 불발되면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조나단 밀러 애널리스트는 “아직은 말뿐이며, 무역 논의에서 실질적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국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정부 고위 인사들의 상반된 발언에도 주목했다. 장 시작 전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는 “18개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200건의 협상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베슨트는 대통령이 말한 ‘200건’이 “개별 협상 내 세부 합의(sub-deals)”를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슨트는 인도와의 협상이 첫 국면이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중국과의 관계를 두고도백악관 내부 의견이 엇갈렸다. 양국은 서로 100%가 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교역이 중단된 상태다. 베슨트는 경제적으로 “연결 고리가 많다”며 중국 당국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중국 외교부는 이를 부인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협상이 재개돼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이트레이드(ETrade)의 크리스 라킨 전무는 “투자자들은 백악관이 지난주 시사한 대중 우호 노선을 실제로 실행하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ISM 제조업 지수, 4월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드러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 글 Paolo Confino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저작권자 © 무료 슬롯사이트코리아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