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이 주요 음악 공연을 취소했다. 동시에 유명인으로서 겪는 어려움과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테네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 중인 팝슬롯사이트사이트 채플 론 [사진=셔터스톡]
테네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 중인 팝스타 채플 론 [사진=셔터스톡]

팝 스타 채플 론이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주요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취소했다.

그는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이번 주말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올 싱스 고페스티벌에서 나를 기다리신 분께 사과드린다"며"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지난 몇 주 동안 상황이 너무 벅차서 그 영향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싱스 고 계정에서도 공유된 스토리에서"현재 많은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 며칠 동안 내 건강에 집중하고자 한다. 공연할 때 온전히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공연하고 싶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곧 돌아오겠다"고 설명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론이 정신 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국제적 스타로 떠오르기 전, 그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양극성 장애 2형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론은 약물을 복용 중이며, 싱글 "네이키드 인 맨해튼"을 발표했을 때는 "완전한 경조증 상태"였고, 일주일에 4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론은 "자주 언급하지는 않지만, 이는 나에게 매일 영향을 미치며 내 음악의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지금은 건강한 상태다. 그저 공유하고 싶었고 정신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콘서트를 중단하고 "관객 여러분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내 경력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따라가기가 힘들다. 솔직히 오늘은 힘든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은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론은 더 페이스에서 자신을 향한언어적 괴롭힘으로 인해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론은 "이 업계와 예술성은 정신 질환, 번아웃, 과로, 자신을 혹사시키는 것, 불면증에 의존한다"라며"더 건강하지 못할 수록더 유명해진다,이게 얼마나 엉망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나 자신, 내 일, 내 삶을 미워하지 않고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며"지금건강해지려고 발버둥 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국립 정신질환 연합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23%, 즉 5명 중 1명이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고 한다.

또 미국 정신의학 협회에 따르면 론과 같은 성소수자(LGBTQ) 개인은 이성애자 남녀에 비해 평생 동안 정신 건강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고, 우울증, 불안, 약물 남용을 경험할 가능성은 2.5배 더 높다고 한다.

론은 유명세의 어려움에 대해 가장 솔직하게 말하는 유명인 중 한 명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낙인을 깨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흐름의 일부이기도 하다. 나오미 오사카 테니스 선수, 시몬 바일스 올림픽 체조 선수 등도 자신의 고충을 공개적으로 나눈 바 있다.

빌리 아일리시 음악가는2020년 게일 킹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대처하는 과정에 대해 "작년에는 너무 불행했다... 너무 불행하고 기쁨이 없었다"라며"다시는 행복해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너무 어둡게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정말로 17살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솔직한 대화는 정신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한 연구에 따르면 이는 인식을 높이고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페트라 그론홀름 킹스 칼리지 런던대연구원은 2023년 워싱턴 포스트와인터뷰에서 이러한 개방성이 유명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진실되게 말하고 도움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그론홀름은 "유명인의행동을 보고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팬은 최근 론의 틱톡에 "우리에게 솔직하게 말해주고 경계를 설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요 채플 론. 당신은 나를 포함한 많은 성소수자에게 목소리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주셨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 글 Beth Greenfield & 편집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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