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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와 엔·위안 캐리트레이드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와 일본·중국이상반된 방향으로 정책금리를 설정하면서캐리트레이드가 심화,미국으로 자금 유입이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0.25%p) 내리거나 경우에 따라 50bp(0.5%p)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소비 증가와 순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장단기 채권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데다 낙관적 경제인식을 바탕으로주가가 더 오를 수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는 중요 변수임에도 예상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신 센터장은 "미국 금리가 내려가고 일본 금리가 0.5%까지 오르면 두 나라의 정책 금리 차이가 줄어들지만, 중요한 건 시장 금리"라며 "미국의 2년물 금리는 현재 3.8% 수준으로 이미 리세션(경기침체)을 반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과거 양적완화 당시에도 미국 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가 안 보이자달러강세가 나타났었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버블)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현재 AI성장은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관련 투자가 고금리 상황에서도 활발하며, 빅테크 기업 주도로 은행 대출과 무관하게 이뤄지고 있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분석했다.
미국 AI 시장성장 가능성에 대해 신 센터장은 "미국 상업은행 대출 증가율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이는 AI와 자동화, 로봇 등 분야의 투자 본격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신 센터장은 "AI에 대한 베팅이 중소기업과 일반 기업들로 확산되면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불황과 관련해서도 신 센터장은 우려를 불식하는 분석을 내놨다. 신 센터장은1980년대 후반~1990년대와 코로나 팬데믹 기간경기침체 우려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주식시장이 상승한 사례를 언급하며 "리세션 우려를 과도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대출이 예금을 능가해 대출 부실이 은행 손실로 이어졌던 과거 금융위기나 IT 버블과 달리, 현재는 금리 인하 시기업 투자가 늘고 가계 소비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하반기 국내 주식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박스피'를 예상했다. 신 센터장은 "올해 한국 상장기업들순이익이 190조원으로 예상되지만, 자본이 2200조원에 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인 상승시점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말 금리가 2% 초반대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 센터장은 한국의 높은 가계·기업 부채 문제와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각각 100%, 122% 수준으로 매우 높다"며 "부동산 문제와 맞물린 부채 감축이 필요하고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 무료 슬롯 사이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