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약물 사용을 승인했지만, 유럽 규제당국은 부작용을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

[이미지=D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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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의 승인을 26일(현지 시간)거부했다. 바이오젠(Biogen)과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이 약물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상황이다.하지만 EMA는 레켐비의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을 상쇄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레켐비는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약 25%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 약물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EMA는 레켐비의 치료효과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레켐비를 사용할 경우뇌의 부종과 출혈을 포함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제약사 에자이는 이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여전히 레케맙의 승인을 검토 중이며,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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