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애플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웨어러블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갤럭시 링. [사진=슬롯사이트 꽁머니]
갤럭시 링.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Galaxy Ring)'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열고 갤럭시 링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로 삼성은애플(Apple)에앞서 스마트링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갤럭시 링은 2.3그램에서 3그램 사이의 초경량 디자인으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블랙, 실버, 골드 3가지 색상과 9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이 스마트 링은 기기 내 인공지능(AI)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사용자의 수면, 활동, 심박수, 호흡률 등을 분석한건강 보고서를 만들어줄 수 있다. 특히 수면 분석과 수면 AI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휴식 패턴을 파악하고 더 나은 습관을 만들도록 돕는다.

삼성의 이번 행보로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은 201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1% 수준으로 떨어져 주요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계속 출시하며 재도약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바이두(Baidu)와 텐센트(Tencent) 등 중국 대형 IT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폰 콘텐츠 생태계의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링의 중국 내 가격은 3099위안(약 54만원)으로 정해졌다.30세의 상하이 거주자 장자이(Jiang Jiayi)처럼 일부 소비자들은 갤럭시 링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애플도 스마트 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문을 인용하며, 앞으로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슬롯사이트 꽁머니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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