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농가에 관세 수입을 활용한 지원책을 약속했지만, 농민들은 구제금이 아닌 안정적 무역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정책으로 미국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사진=셔터스톡]
관세 정책으로 미국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미국 농촌 지역이 관세 정책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농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관세로 벌어들인 돈 일부를 농부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관세가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타격이 있겠지만, 그 기간을 버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지난주 이미 이 같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구체적 지원책에 관한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의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역대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해온 핵심 지지층인 미국 농민은 이번 관세 정책이 미·중 무역 분쟁을 악화시켜 수출 시장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경고했다. 생산비가 여전히 높거나 오히려 더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미국대두협회(ASA) 회장 케일럽 래글랜드는 수요일 성명에서 “좌절감이 극심하다”면서 “농업 경제가 무너지는 동안 경쟁국들이 세계 최대 대두 수입 시장에서 미국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한 미국의 지원을 예고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대두 수출세를 철폐했고, 중국은 남미에서 대두 10척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4년 미국 대두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으나, 지난 5월 이후 미국산 대두를 전혀 주문하지 않고 있다. 대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산 저가 대두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잠식하는 상황이다.

미국옥수수생산자협회 역시 곡물 가격 폭락에 우려를 표했다. 옥수수 가격은 2022년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생산비는 3% 감소에 그쳤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2024년 옥수수와 대두는 전체 현금 작물 수입의 45%를 차지했다.

여기에 생산 투입 비용은 오히려 더 오르고 있다. 노스다코타주립대 무역 모니터에 따르면 자주식 농기계(트랙터 등) 관세율은 15%, 제초제와 일부 살충제는 25%까지 오른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가 농가 구제를 위해 지원책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러나 성과는 엇갈렸다. USDA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정부 시절이던 2018년 중반~2019년 사이, 미 농가는 대중 무역전쟁으로 27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수출을 잃었다. 당시 정부는 28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으로 대응했지만, 시장 점유율 하락은 장기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일리노이대두협회 토드 메인 시장개발국장은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데이터가 보여주는 교훈은 미국이 약 20%의 시장 점유율을 잃었고, 그 비중은 결코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넬대 웬둥 장 교수 역시 “단기적으로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할 수 있지만, 글로벌 무대에서 농업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핵심은 구제금이 아니라 무역 협정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농산물 수출은 1760억 달러에 달했다. 일리노이대두협회의 메인은 “우리는 무엇이든 재배할 수 있다. 진정으로 필요한 건 무역 파트너와의 좋은 관계”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시장이지, 구제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글 Sasha Rogelberg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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