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카라 오토들은 지금 당장 상장해도 코스피·코스닥 상위권에 들만하다. 이 바카라 오토들은 그저 상장을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다.
/ 바카라 오토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FORTUNE 500 Korea Unlisted Companies (이하 500 Korea U.C)를 요약하면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의 향연’이다.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동일인(총수)이 지배하는 바카라 오토집단 가운데서도 규모가 큰 88개 집단을 말한다.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은 상호출자제한 바카라 오토집단 48개와 공시대상 바카라 오토집단 44개로 구성된다. 이들을 대바카라 오토 집단과 준대바카라 오토 집단으로 구별하기도 하지만, 일반에서는 모두 대바카라 오토 집단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다. 상위 2~3% 수준인 이들 바카라 오토을 다시 구별하는 게 ‘보통은’ 큰 의미가 없는 까닭이다.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 위주 구성은 500 Korea U.C가 FORTUNE 500 Korea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FORTUNE 500 Korea에서도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에 속한 바카라 오토을 많이 발견할 수 있지만, 500 Korea U.C에서만큼 선명하지는 않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바카라 오토들이 포진한 FORTUNE 500 Korea보다 500 Korea U.C에 더 많은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 바카라 오토이 속한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바카라 오토문화 때문이다. 우리나라 그룹사들은 매우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많은 계열사 가운데 비상장바카라 오토이 상장바카라 오토보다 더 많다 보니 500 Korea U.C에서 더 많은 대규모 바카라 오토집단 바카라 오토을 볼 수 있는 것이다.
SK그룹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SK그룹은 2024년 기준 소속 바카라 오토이 219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비상장바카라 오토은 198개, 상장바카라 오토은 21개로 비상장바카라 오토 수가 상장바카라 오토 수를 압도한다. 이는 FORTUNE 리스트에도 영향을 미쳐 FORTUNE 500 Korea에 속한 SK그룹 바카라 오토은 지주사 포함 12개에 불과하지만, 500 Korea U.C에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SK’ 상호(商號)가 붙은 곳들만 31개이고, 여기에 부산도시가스처럼 이름으로는 SK그룹사인지 알기 어려운 곳들까지 합하면 40개가 넘는다.

◆ 상위권 구별현상 차이
각 그룹 지주사 및 대표바카라 오토이 FORTUNE 500 Korea에 쏠려 있다 보니 전체 규모에서는 비교적 큰 차이가 난다. FORTUNE 500 Korea 전체 매출이 3031조원인데 비해 500 Korea U.C 전체 매출은 1082조원에 불과하다. 2.81배에 해당하는 차이다.
지주사 및 대표바카라 오토들의 FORTUNE 500 Korea 쏠림은 ‘리스트 상위권으로 갈수록 실적 기울기가 가팔라져 특별히 구별되는 현상’에서도 차이를 만든다. FORTUNE 500 Korea가 500 Korea U.C 대비 상위권 구별현상이 좀 더 드라마틱하게 나타난다는 말이다.
가령 FORTUNE 500 Korea 1위 바카라 오토인 삼성전자 매출액은 259조원으로 2, 3위 바카라 오토인 현대차나 SK의 162조원, 131조원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26위 바카라 오토인 현대글로비스의 25조원 매출에 비하면 10배 차이를 나타낸다.
이에 비해 500 Korea U.C 1위 바카라 오토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매출액은 48조원으로 2, 3위 바카라 오토인 GS칼텍스나 SK에너지의 48조원, 43조원에 밀착해 있다. 26위 바카라 오토인 홈플러스의 6조원 대비 8배나 커 역시나 상위권 구별현상을 확인할 수 있으나, FORTUNE 500에 비할 바는 아니다.
상위권 구별현상이 흐려지는 중하위권부터는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500 Korea U.C 500위 바카라 오토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매출액은 5381억원으로 FORTUNE 500 Korea 500위 바카라 오토인 티에이치엔의 5863억원과 8.9% 차이밖에 안 난다. 각 리스트 1위 바카라 오토인 삼성전자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차이가 5배 이상 나는 것과 비교된다.

◆ 돋보이는 석유 정제품 제조업
업종별 특징도 뚜렷이 구별된다. 500 Korea U.C에서는 ‘석유 정제품 제조업’이 독보적인 강세를 보인다. 전체 매출이 143조원으로 2, 3위인 전바카라 오토과 상품업의 80조원, 62조원을 훨씬 상회한다.
143조원 매출은 FORTUNE 500 Korea의 석유 정제품 제조업 전체 매출액 114조원보다도 규모가 크다. GS칼텍스,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등 굵직굵직한 업체들이 비상장사로 남아 있는 덕분이다.
FORTUNE 500 Korea에서는 지주사 위주로 구성된 ‘기타 금융업’이 업종 1위이다. 기타 금융업 전체 매출은 462조원으로 2, 3위 업종인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업과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의 348조원, 266조원과 상대적으로 적은 차이를 보인다.
재밌는 건 두 리스트의 업종 순위 4, 5, 6위가 △1차 철강 제조업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으로 같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특히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이 주목할 만하다.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을 영위 중인 바카라 오토 수는 500 Korea U.C에서 30개사, FORTUNE 500 Korea에서 35개사가 확인된다. 500 Korea U.C에서는 개별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바카라 오토 숫자이고, FORTUNE 500 Korea에서는 기타 금융업의 4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업종 자체가 워낙 덩치가 커 현대차·기아 1차 벤더나 그 이하 하청업체들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매출을 냅니다”라며 “현재는 고전적인 자동차 부품사들이 많이 올라와 있지만, (전기차나 자율주행차가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같은 업종이 등장해 기존 내연기관차 업종 바카라 오토들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제외되거나 소외된 업종 많아
업종이 골고루 분포하지 않는 것 역시 특징이다.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처럼 쏠림현상을 보이는 업종도 있지만, 이름을 올리지 못한 업종도 많다.
500 Korea U.C 업종 분류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소분류에 근거한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세분류, 세세분류로 구분되는데, 이 중 소분류의 총업종 개수는 233개이다.
총 233개 업종 가운데 500 Korea U.C 바카라 오토들이 속한 업종은 107개에 불과하다. 이 107개 업종 가운데서도 개인 및 가정용품 수리업 등 37개 업종은 1개 바카라 오토만이 이름을 올린다. 나머지 463개 바카라 오토이 70개 업종에 속해 있다는 말이다.
제외되거나 소외된 업종은 속한 시장의 매력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대·중분류 ‘교육 서비스업’에 속한 소분류 업종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종에 속한 바카라 오토들은 500 Korea U.C에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는데, 이는 개별 업체가 5381억원(500 Korea U.C 마지노선 매출) 이상 매출을 올리기에 개개 시장이 너무 협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시장지배자적인 바카라 오토이 원인이 된 경우도 있다. 기타 상품 전문 소매업이 좋은 예이다. 이 업종엔 CJ올리브영만이 이름을 올렸는데, CJ올리브영의 매출은 3조 8682억원에 달한다. 500 Korea U.C 50위 매출로, 기타 상품 전문 소매업 시장을 거의 독식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영향으로 FORTUNE 500 Korea에도 기타 상품 전문 소매업 업종 바카라 오토이 존재하지 않는다.

◆ 왜 상장하지 않을까?
업종 톱 티어인 CJ올리브영을 비롯해 앞서의 GS칼텍스,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등을 보노라면, 왜 이들 바카라 오토이 비상장바카라 오토에 머물러 있는지 의문이 든다. 500 Korea U.C 100위권만 돼도 IPO 대박을 터뜨리기에 충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유력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다음과 같이 이유를 설명했다. “순위권 바카라 오토들 면면을 볼 때 대부분이 직접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들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바카라 오토들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상장을 많이 하는데, 이미 돈을 잘 버는 바카라 오토이라면 ‘굳이’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상장은 일반 인식과 달리 바카라 오토들의 중요 목표가 아니다. 영위하는 사업이 탄탄한 경우라면 더 그렇다. 상장과 동시에 엄격한 감시와 규제가 수반되는 까닭이다. 대주주 지분율이 희석되는 데다 시장에서 주식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경영권이 위협받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규모가 큰 대바카라 오토 계열사 역시 비슷한 이유로 상장을 꺼린다. 익명을 요구한 그룹사 한 관계자는 “계열사 상장은 그룹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집니다”라며 “1등부터 10등까지 시장가치 순으로 모두 상장하는 게 아니라 1등이랑 7, 8등 정도만 상장하고 나머지 우량 계열사는 지배구조 개편이나 승계에 유리한 패로 사용하기 위해 남겨둡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편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계열사라든가, (2, 3세 승계자금을 밀어주기 위해) 여력 이상 과도하게 배당하는 계열사 등이 다 이에 해당합니다”라며 “만약 이 바카라 오토들이 상장사라면 그런 쓰임을 하지 못할 테니, 그룹사 차원에서는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비상장사로 남겨둬야 할 이유가 있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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